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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고마워~' 한국 북중미 WC 포트2 초대박 터진다…홍명보호 9월 '1승 1무' 분전 숨은 효과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9월 A매치 결과에 따라 한국이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1승1무라는 호성적을 거둔 한국은 다음 순위 발표 이후에도 FIFA 랭킹 23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순위와 포인트를 내년 월드컵까지 유지한다면 한국은 포트2 배정을 노려볼 수 있다.

포트2 배정을 기대할 이유는 더 있다. 아직 유럽 지역 예선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유럽의 강호인 이탈리아와 독일이 조별예선에서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에 올라오는 팀은 FIFA 랭킹과 관계없이 무조건 포트4로 들어간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더 높은 이탈리아와 독일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에 참가할 경우 한국의 포트2 배정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의 상황이 좋지 않다. 이탈리아는 9월에 치른 두 번의 월드컵 예선에서 에스토니아와 이스라엘을 격파하고 연승을 달리며 I조 2위로 올라섰지만, 독일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0-2로 패배하면서 미끄러졌다. A조에 속한 독일의 현재 순위는 3위. 독일이 지금 순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행 좌절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탈리아는 이미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어 3연속 탈락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를 악물고 이번 예선에 임하고 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에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두 팀의 부진은 한국처럼 포트2 배정을 기대하고 있는 팀에는 호재다. 한국이 흔히 말하는 강팀들과 함께 포트2에 들어간다면 본선에서 '죽음의 조'를 피할 확률이 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도 유럽 예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물론 상대의 부진에만 기댈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홍명보호의 9월 평가전은 여러모로 큰 수확이었다고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개최국이자 난적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백3를 기반으로 한 전술의 가능성을 엿봤고, 새롭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는 물론 그동안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후보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했다.

더불어 FIFA 랭킹 15위 미국과 13위 멕시코를 만나 1승1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갖고 돌아왔다. 특히 지난 7월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 멤버를 모두 소집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리드를 내준 뒤 한 차례 경기를 뒤집은 것은 홍명보호가 한 단계 발전했다는 방증이었다. 

이제 홍명보호는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2연전을 바라본다. 23위 수성을 위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일정이다.



 



FIFA 랭킹 5위의 브라질은 한국이 1999년 이후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상대다. 당장 지난 2022년 6월 친선경기에서 1-5 대패,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파라과이 역시 FIFA 랭킹 43위로 한국보다 순위는 낮지만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다. 한국은 2022년 수원에서 치러진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손흥민의 추격골과 경기 막판 터진 정우영의 극적 동점골로 비긴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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