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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토에게 시간이 필요하다…한화는 플로리얼을 잊게 했던 강렬함을 다시 보고 싶다, 10월에 웃어야 하니까

조아라유 0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라이온즈는 1회말 1사 후 김성윤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로 선제점을 만들었다. 이때 한화 이글스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대처가 약간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기본적으로 구자욱의 타구는 잘 맞았다. 그러나 리베라토가 추격하는 과정에서 45도 방향으로 조금 뒤에서 자리를 잡았다면 타구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게 경기를 중계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의 설명이었다. 리베라토가 직선주로를 그리면서 타구를 놓쳤다는 얘기. 실제 리베라토를 글러브를 쭉 뻗었으나 타구는 빠져나갔다.

후속 르윈 디아즈의 타구는 유격수 심우준과 중견수 리베라토 사이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이 역시 처리하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단, 한화 내야진이 경기초반임에도 이례적으로 전진수비를 하고 있어서 심우준이 외야로 뛰어나가서 잡긴 어려운 타구였다. 이 역시 리베라토가 잡아야 했는데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결국 이순철 해설위원은 리베라토가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이 다소 떨어져 보인다고 해석했다. 1회초 첫 타석까지 지켜본 뒤에 했던 얘기다. 그럴 수밖에 없다. 리베라토는 8월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열흘간 쉬고 그날 삼성전을 통해 1군에 컴백했다.

8월22일 대전 SSG 랜더스전서 수비를 하다 어깨를 그라운드에 찧었다. 그 여파로 수비는 물론 타격에도 지장이 있었다. 열흘만에 돌아왔지만, 컨디션이 100%가 아닐 수도 있다. 어쨌든 리베라토는 8월22일 이후 치른 3경기서 9타수 무안타다.

한화는 리베라토가 전반기 막판, 후반기 초반에 보여줬던 활기찬 모습, 강렬한 임팩트를 다시 보고 싶어한다.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대체 외국인타자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급기야 플로리얼까지 밀어내고 정규직이 됐다. 그만큼 대단히 뜨거운 타격을 했다.

특히 7월에만 21경기서 87타수 34안타 타율 0.391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도 8개나 쳤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은 플로리얼에게선 보지 못했다. 또 한화 외야진은 전통적으로 공격력이 빼어난 선수가 많지 않았다. 한화로선 대단히 가치가 높은 선수다.

한화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손아섭을 영입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과 리베라토가 테이블세터를 이뤄 문현빈~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와 시너지를 내는 게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리베라토가 실전 감각을 찾아야 한다. 리베라토는 8월엔 19경기서 69타수 16안타 타율 0.232 3홈런 10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47경기서 타율 0.326 8홈런 29타점 OPS 0.928로 좋은 성적이다.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한화는 사실상 정규시즌 2위를 굳혔다. 정규시즌 잔여 3주간 무리하게 1위 LG 트윈스를 추격하기보다 플레이오프 준비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리베라토가 부담 없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 환경이다. 한화도 리베라토도 10월에 웃으려면 지금은 인내해야 한다.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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