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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억 투자한 세슈코, 4경기 연속 침묵 이유? "맨유에는 연결해 줄 미드필더가 없어"

조아라유 0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혁 기자=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루이 사하가 베냐민 세슈코의 부진 이유를 짚었다.

세슈코는 올여름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결정력 부재로 최악의 성적을 낸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검증이 완료된 믿을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스트라이커 세슈코까지 최대 8,500만 유로(약 1,370억 원)에 품었다.

공격진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만큼 시즌 초 영입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현재까진 아쉬운 실정이다. 특히 새로운 공격진 세 선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를 낳은 세슈코의 부진이 심각하다. 세슈코는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아직 PL 적응기라는 점을 감안 해야 하지만, 경기력이 너무나 저조하다. 특히 세슈코는 풀럼과 2라운드에서 37분 동안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개리 네빌은 "세슈코가 체력이나 경기 감각적인 면에서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세슈코에 대한 비판이 정점을 찍은 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 4부 리그 그림스비타운FC전 부진 때문이었다. 이날 세슈코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선발 명단에 올랐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세슈코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참사의 원흉이 됐다. 세슈코는 턴오버 3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4%(1/7) 등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4부 팀에게 발목 잡히는 굴욕을 겪었다.



베냐민 세슈코(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슈코는 올 시즌 모든 대회 4경기 0골로 침묵 중이다. 이에 맨유 출신 공격수 사하는 세슈코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사하는 세슈코의 문제라기 보단 맨유 전력 구성 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사하는 "세슈코는 맨유에 합류할 준비가 됐다.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전술적인 도전이 될 텐데 감독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정리해줘야 한다. 지난 3~4년 동안 맨유에서 드러난 문제는 어린 공격수들에게 9번으로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라고 지적했다.

사하는 세슈코의 득점을 도울만한 적절한 미드필더가 맨유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슈코가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나려면 중원 지원이 필수적인데 현 상황에선 그 자원이 부족해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아직 어린 세슈코 한 명에게만 공격을 의존하는 것은 큰 위험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사하는 "감독이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셰슈코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여름 우리가 원하던 미드필더를 데려오지 못했다. 그래서 여전히 그 부분이 약하다. 나는 셰슈코가 어느 정도는 고전할 거라 본다. 세슈코는 키가 크고 공중에서 득점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기회를 잡아 골을 넣을 거라는 건 확신한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해선 세슈코에게만 기대해선 안 된다. 쿠냐, 음뵈모가 빨리 도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슈코 역시 힘들어진다"라고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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