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치열했던 2016/17시즌 유럽 축구도 막을 내렸다. 올 시즌도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한국인과 한국축구라는 자긍심을 품고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했다. 유럽 5대 리그 중 3곳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앙에서 뛰었던 해외파들의 족적을 되돌아본다.
연재물 내용은 외신 평가에서부터 시작하여 시즌 돌아보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즌 최악의 경기, 다음 시즌 전망 순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순서로 프리미어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박주호를 조명해본다.
"도르트문트에서 그의 역할은 없다(Fakt ist: Beim BVB spielt Park keine Rolle mehr)" - 잉글랜드 언론 <90MIN> 독일판 기사(2017.06.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즌 성적
팀 성적 - 분데스리가 3위, DFB포칼 우승, DFL-슈퍼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출전 기록 - 분데스리가 2경기
- 시즌 총 2경기 출전
◇시즌 돌아보기
직전 시즌인 2015/16시즌에도 박주호는 전력 외였다. 여기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하파엘 게레이루가 영입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도르트문트 CEO인 한스-요하임 바츠케가 언급한 방출 유력 명단에 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팀에 남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 문제가 있었다. 부상을 안고 있었던 박주호는 팀을 섣불리 옮기기가 어려웠다. 선수로서의 생활도 생활이지만, 도르트문트의 운영 방식을 계속해서 배워보고 싶은 맘도 강했다. 아내의 존재도 이적을 망설이게 된 이유였다. 많은 이유들로 인해 박주호는 팀에 남았고, 예상대로 이는 패착이 됐다.
박주호가 올 시즌 뛴 경기는 딱 2경기였다. 그마저도 경쟁자인 마르셀 슈멜처, 하파엘 게레이루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 하는 상황이라 가능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도 이적을 노렸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박주호는 명단 제외를 거듭했고, 2군 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여러 번이었다.
◇시즌 최고의 경기 - 분데스리가 7R 헤르타 베를린전(1:1 무)
박주호는 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10월 15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전 하파엘 게레이루가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후반 26분 마르셀 슈멜처까지 부상으로 쓰러지자, 투헬 감독은 박주호를 급히 투입시켰다. 박주호는 오랜 만의 경기 출전임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이에 0-1로 뒤지고 있던 팀도 1-1 무승부를 만들 수 있었다.
◇시즌 최악의 경기 - 분데스리가 8R FC 잉골슈타트 04전(3:3 무)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경기였다. 박주호는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여러 번 돌파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호가 내준 프리킥이 알모그 코헨의 선제골로 연결되는 등 저조한 활약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다음 시즌 전망
박주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조건이 맞는 팀만 있다면, 어디든 이적을 할 생각이다. 어디든 상관 없다"고 이야기하며 이적을 천명한 상태다. 지난 6일 마인츠 시절부터 은사였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되면서 박주호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졌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적이 절실하다. 이적만 이루어진다면, 박주호가 다시 날아오를 수도 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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