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아! 골대 불운' 손흥민, 美MLS 진출 후 첫 홈경기서 아쉬운 패배

조아라유 0

LAFC 홈 데뷔전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풀타임
슈팅 골대 맞고 나오는 등 불운 겹쳐...경기 후 진한 아쉬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 섰지만 골대 불운에 고개 숙였다.

 

LAFC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MLS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LAFC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한 한국 교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LAFC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33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1-1로 맞선 전반 45분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카를로스 도스 산토스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슈팅 외에도 여러차례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시도하는 등 이날 LAFC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4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 11회(성공률 73%), 크로스 성공 2회, 드리블 성공 3회, 볼 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운이 따르지 않아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 단연 돋보이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결과를 끝내 가져오진 못했다. LAFC는 전반 1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전반 33분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1분 샌디에이고의 역습에 오히려 당했다. 덴마크 국가대표 안데르스 드레이어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LAFC는 남은 시간 총공세를 벌였지만 샌디에이고 수비벽은 생각보다 단단했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1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주심에게 달려가 강하게 항의하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대했던 첫 홈경기였지만 환하게 웃지 못했다. LAFC는 손흥민이 가세한 뒤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11승 8무 7패 승점 41로 서부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첫 홈경기가 열린 BMO 스타디움은 온통 손흥민에 대한 관심으로 뜨거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태극기가 보였고,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날 경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심지어 티켓값이 최대 10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구단 측에선 이례적으로 입석 좌석까지 마련했지만 이 역시도 금새 팔렸다. LAFC 구단 SNS 팔로워 수는 손흥민 입단 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 새글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