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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고척=김동윤 기자]
키움 송성문.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우완투수 폰세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하 가운데 많은 MLB 스카우터들이 고척돔을 찾아 폰세와 송성문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ML) 스카우트들 앞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향한 쇼케이스에서 송성문이 웃었다.
송성문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선발 투수 하영민의 3⅓이닝 8실점(7자책) 여파를 감당하지 못하고 3-9 패했지만, 송성문의 존재감은 단연 빛났다. 송성문은 리그 에이스 폰세를 상대로 1회부터 끈질긴 면모를 보여주며 출루에 성공했다. 송성문이 2B2S에서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직구 두 개를 연속으로 걷어내자, 오히려 폰세가 흔들렸다. 이어진 체인지업 2개가 전혀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 출루가 이뤄졌다.
3회에는 기어코 폰세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송성문은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높게 시속 153㎞ 직구가 들어오자 그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20m의 시즌 24호 포였다. 5회에는 초구 커브를 공략해 폰세를 상대로만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송성문을 앞세운 키움 타선의 맹타에 폰세는 최고 시속 157㎞ 빠른 공에도 5이닝(99구)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공) 9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압박감이 있을 수도 있는 경기에서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상대로 이뤄낸 성과라 더 값졌다. 이날 11개 구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고척스카이돔을 찾았고 사실상 쇼케이스 무대가 열렸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켄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등 11개 구단이 고척을 찾았다. 아메리칸리그 5개, 내셔널리그 6개 팀으로, 이 중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는 이번 고척 한화-키움 3연전을 모두 방문했다.
한화의 코디 폰세(가운데)가 28일 고척 키움전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 중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스타뉴스와 만나 "오늘 다들 폰세를 보러 왔다가 송성문에게 매력을 느낀 것 같다. 가장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온 날인 것 같은데, 이렇게 관심도가 높고 압박감이 심한 경기에서 잘한다는 건 엄청난 일"이라고 눈여겨봤다.
다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현장 반응도 좋았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전날(27일) 최고 시속 159㎞ 강속구를 던진 문동주를 상대로도 2안타를 친 송성문이기에 반짝 활약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타격적으로는 정말 눈부셨다. 어제 문동주에 이어 폰세로도 이렇게 치면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다. 빠른 공 대처도 좋았고 폰세의 직구를 밀어 쳐서 담장을 넘겼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빠른 공을 밀어쳐 홈런으로 만든다는 건 장타력이 있다는 뜻이고, 개인적으로 타격적인 면에선 김혜성보다 낫다고 봤다"고 칭찬했다.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송성문은 김혜성만큼 압도적인 운동신경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빠른 몸놀림과 송구 안정감이 뛰어나 빅리그 3루수로서도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이날도 한 차례 강습 타구를 놓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수비에서는 실책이 하나 나오긴 했지만, 아쉬웠던 장면 모두 강습 타구였다. 처리하기 쉽지 않은 타구였고 발놀림이 무겁지 않아 3루수로는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빨간색 네모)이 28일 고척 키움-한화전에서 코디 폰세가 내려간 6회말에도 여전히 남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송성문은 봉천초(용산구리틀)-홍은중-장충고 졸업 후 2015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동안 많은 기회에도 기량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19홈런 21도루로 한 단계 올라선 뒤 올해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 시선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8일 경기 종료 시점 124경기 타율 0.320(488타수 156안타) 24홈런 77타점 21도루, 출루율 0.394 장타율 0.537로 커리어 첫 골든글러브를 향해 순항 중이다. 키움도 팀의 중심이 된 송성문에게 지난 4일 6년 120억 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안겼다. 그와 별개로 올 시즌 종료 후 해외 리그 포스팅도 허락할 방침을 보이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송성문 역시 시즌 초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아예 닫아놨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조언을 듣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이날 폰세가 5회를 마치고 일찍 강판됐음에도 9회까지 끝까지 남아 송성문의 타석을 지켜봤다.
이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오늘(28일) 기준으로 송성문에 대한 평가가 올라갈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압박감에서 잘해낸다는 건 기본적으로 이 선수의 자질이 상당히 좋다는 뜻이다. 다들 폰세를 보러 왔는데도 나를 비롯해 끝까지 남았다. 보통은 보러 온 선발 투수가 내려가면 가기 마련인데, 이 부분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 올 시즌이 끝나면 송성문에게 계약을 제시하는 팀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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