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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데드라인 영입 실패...메츠전 6실점 후 로스터 아웃
에릭 페디가 방출당했다(사진=MLB.com 중계화면)
[스포츠춘추]
2023 KBO리그 MVP 에릭 페디가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도 버림받았다.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넘어온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애틀랜타는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피날레를 앞두고 페디를 로스터에서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계정을 통해 "완더 수에로와 헌터 스트래튼을 애틀랜타로 콜업하고, 애런 범머를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배치했으며, 에릭 페디를 로스터에서 방출했다"고 밝혔다.
페디가 애틀랜타에서 남긴 성적은 참담했다. 5경기 가운데 4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 8.1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메츠전에서는 4.1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12패째를 당했다. 이는 그의 2025시즌을 상징하는 경기가 됐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 10.32에 후반기 17경기 동안의 평균자책도 6.89으로 후반기 내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페디는 카디널스에서 첫 8경기까지는 평균자책 3.86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8번째 경기에서는 완봉승까지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그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으며 결국 방출 통보까지 받게 됐다.
애틀랜타 입단 당시 상황을 되돌아보면 페디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크리스 세일, 레이날도 로페즈, 스펜서 슈웰렌바흐, AJ 스미스-쇼버에 이어 그랜트 홈즈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선발진 5명이 모두 빠진 전례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애틀랜타는 페디가 구세주가 돼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페디는 새로운 팀에서도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44승 6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애틀랜타 상황에서도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처참했다.
에릭 페디의 NC 다이노스 시절(사진=NC)
페디의 올 시즌 통합 성적은 25경기(세인트루이스 20경기, 애틀랜타 5경기) 출전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 5.76이다. 이는 빅리그 유턴 첫 시즌인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를 합쳐 9승 9패, 평균자책 3.30을 기록했던 것과는 천지 차이다.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 180.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 2.00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정규시즌 MVP와 최동원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페디. MLB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에서 2년 만인 올해는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방출당하는 신세가 됐다. 32세 페디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까.
배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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