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한국인 보유'만 14년→역대급 친정 된다...전격 "이강인 영입 추진", 토트넘 이영표X손흥민X양민혁X이강…

조아라유 0
▲ X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5년 이영표를 시작으로 손흥민, 양민혁을 차례로 품에 안아 한국축구와 깊은 연을 이어오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 4번째 한국인 영입을 겨냥한다.

영국 '더 타임스' 소속의 던컨 캐슬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손흥민과 결별한 지 몇 주도 안 돼 토트넘이 또 한 명의 한국인 국가대표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강인이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유산을 계승할 잠재적 후보로 이강인을 낙점하고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는 분위기다.

구체적인 이적료 역시 공개됐다. 2년 전 PSG가 이강인을 품기 위해 마요르카에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57억 원) 두 배가 넘는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책정해 협상 테이블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캐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PSG와 접촉했다.

다만 논의에 '탄력'이 붙질 않았다. PSG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주전 입지를 상실한 한국인 미드필더 매각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적절한 이적료'를 꾸준히 요구했고 이강인을 대체할 자원 확보 밑그림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까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단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탓에 양측 교섭 진전이 무척 더뎠다.

그러나 결정적인 변수가 이적시장 막판 튀어나왔다. 토트넘은 자신들의 강한 관심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 에베레치 에제(27)가 끝내 아스널행을 택해 2선 보강에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에제를 대신할 최고 적임자로 이강인을 전격 검토"하게 되면서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가능성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 5000만 유로가 적지 않은 금액인 건 분명하나 또 다른 영입 후보인 사비뉴(21, 맨체스터 시티) 마그네스 아클리우슈(23, AS 모나코) 등과 견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현지 유력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은 6~7000만 파운드(약 1124~1312억 원) 규모의 이적료가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이강인이 지닌 '아시아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5000만 유로가 결코 회수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캐슬 기자 역시 "이강인은 유럽 축구계에서 높은 기량을 인정받은 축구 선수일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될 여지가 높은 핵심 수단이기도 하다"며 토트넘 수뇌부의 이적료 책정 산출이 전략적인 성격을 띠고 있음을 귀띔했다.

 

▲ 'Ligue 1 English' SNS



토트넘행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이영표(2005~2008)와 손흥민(2015~2025) 양민혁(2025~)에 이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역대 4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아울러 이번 여름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LA) FC로 이적해 그가 10년간 등에 새긴 스퍼스 백넘버 7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강인이 해당 등 번호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예상 보도가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 더 타임스 또한 "토트넘의 이강인 영입 추진은 (등 번호 7) 전임자 유산과 상징적으로 연결돼 있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 시즌 역시 이강인을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상정하고 활용할 확률이 높다. 리그와 컵대회, 유럽대항전 정상을 겨냥하는 팀으로서 핵심 벤치 자원으로서의 이강인 필요성은 적지 않게 평가하지만 대형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주전급 도약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프랑스 대표적인 스포츠지 '레키프'는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이지만 아직 이강인의 차기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 조건이 보완된다면) 토트넘행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올여름 가장 충격적인 이적 협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박대현 기자
스포티비뉴스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