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이강인 앞세워 다시 한국을 찾을까.
'한국 마케팅'의 위력을 실감한 토트넘이 새로운 '코리안 리거'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적료가 토트넘 입장에선 크게 부담되지 않고, 반대로 이강인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사정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어서 양 측이 이강인 판매에 극적 합의할 수 있다.
이강인 연봉 역시 토트넘이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토트넘이 여름이적시장 막판 이강인의 영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급 매체가 아닌 영국 최고 권위지 축구 전문기자의 발언이어서 신뢰성이 더 크다.
영국 '더 타임즈' 기자 던컨 캐슬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풋볼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이 에체베리 에제를 놓친 뒤에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제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로, 토트넘이 2년 가까이 공들였던 미래 핵심 자원이지만 유소년 시절 자신을 키웠던 아스널에 입단했다. 토트넘이 영입을 거의 눈 앞에 뒀기 때문에 땅을 칠 만한 노릇이다.
열흘 남짓 남은 이적시장에서 2선 공격수를 새로 찾아야 하는 토트넘은 매물 중 수준급 기량을 갖춘 이강인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캐슬은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무릎 부상이 길어지면서 새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이강인이 가능한 선택지로 확인됐다"며 "토트넘은 앞서 에제 영입 마무리에 가까웠으나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널이 7800만 유로(약 1266억원) 이적료를 내놓으면서 에제의 마음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앞서 모건 깁스-화이트도 놓쳤다. 토트넘은 이강인을 포함한 선택지가 2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강인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등 두 브라질 윙어의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두 구단 모두 선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자세여서 토트넘이 과연 이들을 데려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23일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토트넘 새 사령탑인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맨시티를 잡은 뒤 "이적시장 마감일인 이달 말까지 한 명을 더 데려오겠다"며 2선 공격수 추가 영입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앞서 영국 매체 '저스트 아스널'은 지난 18일 "아스널이 이강인 임대 영입과 관련해 PSG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이강인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며 "당장 완전 이적으로 데려오는 것보다는 먼저 임대를 해서 1년간 활용한 뒤 내년 여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적 위험을 줄이면서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하는지 살펴보는 의도"라고 했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개인기 자체는 굉장히 탁월하다. 왼발을 잘 쓰는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PSG에서 제로톱 시스템의 최전방 공격수까지 맡는 등 1~3선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그를 데려가는 팀 입장에선 핵심 주전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멤버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주력이 빠른 편은 아니라는 게 약점이다.
최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저스트 아스널'의 생각은 달랐다. PSG는 이강인을 무조건 팔지 않겠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합리적인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 열려 있다는 얘기였다. 단순 임대를 넘어서 아스널이 일정 성과 달성 뒤 이강인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포함하면 PSG도 보다 확실하게 이강인 판매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제가 입단한 아스널을 이강인이 가는 것은 이제 어렵게 됐다.
이제 가능한 행선지가 토트넘으로 바뀌었는데 괜찮은 곳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을 이적료 400억원 가량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팔았다.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올 여름 나란히 큰 부상을 당한 클루세브스키와 매디슨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손흥민 빈 자리를 메우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고 왼발을 잘 쓰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만 적절하다면 좋은 영입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사라진 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도 이강인을 데려와야 하는 마케팅 가치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PSG 역시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강인이 이적하고 싶다면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 있는 길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스널이라는 괜찮은 선택지가 사라졌지만 토트넘이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첫 팀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2022년과 2024년, 그리고 올해 한국투어를 실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손흥민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미국에 보냈지만 새로운 아시아 스타가 필요하다. 공격력 좋은 이강인이 손흥민의 좋은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PSG
김현기 기자
먹튀폴리스, 프로토, 다음드, 라이브맨, 네임드달팽이, 토토, 로하이, 네임드, 스코어게임, 총판모집, 해외배당, 네임드사다리, 가상축구, 먹튀검증, 슈어맨, 알라딘사다리, 올스포츠, 사다리분석, 먹튀레이더, 네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