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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LB 최초 여성 코치' 저스틴 시걸, 19일 극비리 방한...韓 대표팀 전격 만남

조아라유 0

美 여자 프로야구 리그 공동 창립자 자격으로 방한

 

배팅볼 투수 코치 시절 저스틴 시걸의 모습. (사진=저스틴 시걸 SNS)

 



[스포츠춘추]

미국 메이저리그(MLB)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었던 선구자 저스틴 시걸(50)이 19일 극비리에 한국을 찾는다.

스포츠춘추 취재를 종합하면, 시걸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국을 경유해 하루 일정으로 방한,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비공식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시걸은 MLB 역사상 첫 여성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프링캠프에서 배팅볼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로 기록됐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에는 이스라엘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시걸은 또 다른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6년 미국에서 공식 출범하는 여자 프로야구 리그(WPBL)의 공동 창립자로 나서며, 여자야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WPBL은 내년 봄 6개 팀 체제로 출범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전 세계 600여 명의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저스틴 시걸이 세계 2차대전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전미 여자 프로야구 리그(AAGPBL) 선수였던 메이벨 블레어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저스틴 시걸 SNS)

 



시걸은 이에 앞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을 방문해 유망 선수들을 미리 점검했고,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그만큼 한국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에서는 '에이스' 투수 김라경을 비롯해 내야수 박주아, 포수 김현아, 내야수 장윤서 등 4명이 WPBL 트라이아웃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시걸은 19일 경기도 고양시 모처의 야구 연습장에서 이들을 직접 만나 기량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유망주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자야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저스틴 시걸의 이번 극비 방한이 한국 여자야구의 미래에 어떤 전환점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황혜정 기자

스포츠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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