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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올 시즌은 끝났다” 베츠의 충격선언…다저스 5074억원 만능스타가 얼마나 상심이 컸으면

조아라유 0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의 올 시즌은 어느 정도 끝났다.”

3억6500만달러(약 5074억원) 만능스타 무키 베츠(33, LA 다저스). 그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위와 같이 밝혀 충격을 준다. 진짜로 시즌이 끝났다는 게 아니라, 올 시즌은 이미 망쳤다는 자책이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는 올 시즌 생애 최악의 한 해를 보낸다. 11일까지 108경기서 425타수 102안타 타율 0.240 12홈런 53타점 69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69 OPS 0.679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2017년과 다저스 2년차이던 2021년에 타율 0.264를 찍은 적은 있었다. 그러나 2할4푼대까지 추락한 건 처음이다. 그마저도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안타에, 이 기간 3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약간 끌어올린 것이다.

OPS도 2014년 데뷔 후 줄곧 0.8을 넘겨왔다. 체구가 크지 않아도 힘 있는 타구, 날카로운 타구를 잘 생산하는 게 베츠의 최대강점인데, 올 시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0.6대 OPS는 생애 최초다. 홈런과 타점도 주전이 된 2015년 18홈런 77타점 이후 최저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베츠는 개막전 도쿄시리즈를 준비할 때부터 원인을 모를 복통으로 크게 고생하더니 시즌이 완전히 꼬였다. 체중이 엄청나게 빠지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타격 밸런스를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것도 벌써 한참 지난 일이어서, 결과적으로 핑계밖에 안 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타순을 1번으로 옮기거나 하루 빼는 등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으나 효과를 못 봤다.

베츠는 디 어슬래틱에 “이젠 신에게 달렸다. 이렇게 오랫동안 나빴던 적은 없었다. 올 시즌은 끝났다. 나의 이번 시즌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봐야 한다. 이를 좋은 시즌이 아닌 것으로 간주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분명히 현실적인 매커닉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도 뭔가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내 입장에선 스윙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공이 히팅 존에 들어올 때 쳐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매 경기 팀 승리를 위해 뛰고, 커리어 수치를 깨닫지 못하고 시즌을 치르면 된다. 그래야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바로 그의 성장과 성숙함이다. 그것이 시즌의 마지막 두 달 동안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개인성적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이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도 베츠를 격려했다.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클럽하우스의 모든 사람은 베츠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안다. 그는 항상 배팅 케이지에 있다. 그가 살아나면 다저스 라인업은 정말 무서울 것”이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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