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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1군 엔트리 말소와 동시에 MRI 검사를 받는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황영묵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기중과 포수 허인서를 콜업했다. 엄상백의 올해 3번째 시즌 도중 2군행이다.
엄상백의 퓨처스 강등은 예견된 일이었다. 그는 지난 9일 LG와 2차전에서 황준서를 대신해 후반기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엄상백이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와 14구까지 가는 승부에서 안타를 내준 엄상백은 문성주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스틴 딘에게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타석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낸 엄상백은 후속타자 오지환의 타석에서 도루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추가했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성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그는 2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공을 이어받은 조동욱이 문보경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아 엄상백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 한화는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8로 무기력한 패배를 떠안았다. 데뷔 최다 투구수를 경신한 김종수, 데뷔 첫 3연투에 나선 정우주 등 불펜에 가해진 부담은 덤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잘 던져서 좋은 모습이 나오면 우리 팀한테도 더 힘이 생길 텐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적어도 5회까지는 가서 볼펜들을 쓰는 내용이 나와야 했다. 그런 면에서 안 바꿀 수가 없었다"고 이날 엔트리 변동 이유를 밝혔다.
"엄상백뿐만 아니라 FA 계약 첫해 안 되는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그것 또한 이겨내고 본인이 이겨내 줘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일단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엄상백의 퓨처스리그 등판 일정을 묻는 질문에 "MRI를 한 번 찍을 것 같고 그다음에 결과를 봐서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엄상백의 몸에 탈이 난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선수 본인이 원하면 MRI는 언제든 찍는 것"이라며 실제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음을 암시했다. 만약 검사 결과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남은 시즌 엄상백의 활용도에 있어서는 큰 고민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번 전반기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부진했던 엄상백은 후반기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그러나 최근 3번의 구원 등판에서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81(5⅓이닝 7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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