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서울에서 토트넘 홋스퍼과 결별하고 단 일주일 만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치렀다.
폭풍 질주에 이은 페널티킥 유도로 팀의 승점 획득에 곧장 기여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LAFC는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시즌 MLS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16분 교체 출전하면서 MLS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7일 LAFC 입단을 확정했다. 구단 측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와 2027년까지 유효한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을 맺었다.
MLS 클럽들은 1군 선수단 연봉 총액(샐러리캡)과 선수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최대 연봉이 정해져 있다.
다만 규정에 따라 클럽들은 최대 3명까지 '지정 선수'를 정해 연봉 상한선 초과하는 급여를 줄 수 있다. 3명은 샐러리캡을 계산할 때 최고 연봉 받는 것으로 취급한다.
손흥민과 LAFC가 맺은 계약엔 연장 옵션이 포함돼 계약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옵션에는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과 2029년 6월까지 연장하는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LAFC는 7일 손흥민 입단 당시 "우리는 오늘 클럽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라며 "손흥민은 국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라고 전했다.
LAFC는 10일 시카고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비자를 발급받아 원정길에 동행했다고 알렸다. 서울에서의 토트넘 고별전 일주일 만에 MLS 데뷔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많은 한국인 팬과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여전한 스피드와 리더십으로 LAFC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에서처럼 전방 압박도 강하게 시도하며 팀에 도움을 줬다.
이날 홈팀 시카고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크리스 브래디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앤드류 구트만, 카를로스 테란, 잭 엘리엇, 레오나르도 바로소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세르지오 오라엘, 브라이언 구티에레스, 제 다빌라가 지켰다. 측면에 조나단 밤바와 필립 징커나걸, 최전방에 위고 카위퍼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LAFC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은코시 타파리, 에디 세우라, 세르기 팔렌시아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마크 델가도, 타이릭 틸만, 이고르 제주스가 지켰다. 윙백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마티유 쇼이니에가 맡았다. 최전방에 네이선 오르다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시카고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테란이 뒤편에서 뛰어올라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LAFC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르다스가 침착한 침투 패스로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브래디 골키퍼에게 막혔다.
LAFC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홀링스헤드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카위퍼스가 이를 걷어냈다. 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상황에서 공을 걷어냈다고 판정해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LAFC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시카고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마지막 마무리에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 주어졌다. 양 팀은 전반에 추가 골을 넣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스트라이커 드니 부앙가가 먼저 교체 투입됐다. 쇼아니에와 바꿨다.
LAFC는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 역습에 성공한 틸만이 박스 안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다. 브래디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LAFC는 후반 16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취했다. 손흥민은 MLS 데뷔전을 가졌고 시카고 팬들과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국 팬도 크게 환호했다. 마르티네스가 빠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앞 중앙에서 공을 받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맞으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시카고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25분 정확한 패스 연골로 우측면을 뚫은 시카고는 밤바가 우측면에서 크로스 대신 직접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바로 슈팅 기회를 잡았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낮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백힐로 돌려놨지만 약하게 맞았고 엘리엇이 이를 걷어냈다.
후반 31분엔 시카고의 공격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LAFC가 역습에 나섰다. 손흥민이 뒷공간 침투로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는데 시카고 선제골 주인공 테란히 후방에서 손흥민을 밀어 넘어졌다.
주심은 처음엔 이를 파울로 선언하지 않았지만, VAR 교신 이후 페널티킥을 줬다. 손흥민이 아닌 부앙가가 이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9분 주어졌다.
후반 47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 침투로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 수비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막판까지 치고 받았지만, 양팀은 균형을 깨지 못했다.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팀에 승점을 안기는 페널티킥을 따내며 미국 무대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LAFC
김정현 기자
가상축구, 먹튀레이더, 로하이, 알라딘사다리, 토토, 총판모집, 사다리분석, 라이브맨, 네임드, 먹튀검증, 다음드, 네임드사다리, 네임드달팽이, 먹튀폴리스, 네임드, 슈어맨, 스코어게임, 해외배당, 올스포츠, 프로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