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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이 돌아왔다' 10일 시애틀전 7번 유격수 선발, 3일만에 선발 재등장. '팀 최고연봉자' 자존심 보여주나

조아라유 0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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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고연봉자인 김하성(30)이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김하성이 휴식으로 컨디션을 회복했을 지 주목된다. 여전히 신통치 못한 모습만 보여준다면 '먹튀 논란'마저 생길 수 있다. 그 정도로 김하성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하다. 부상 복귀 이후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전혀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김하성이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전날에 비해 크게 바꿨다.

얀디 디아즈(1루수)-브랜든 로우(지명타자)-조시 로우(우익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챈들러 심슨(좌익수)-페두시아 헌터(포수)-김하성(유격수)-트리스탄 피터스(중견수)-트리스탄 그래이(2루수)가 이날 선발 명단이다. 김하성이 모처럼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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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선발 명단에 포함된 건 지난 7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3일 만이다. 당시 김하성은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팀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의 실망스러운 성적만 남겼다. 팀이 5대4로 승리하는 데 공격적인 면에서 기여한 건 없었다.

올해 연봉만 1300만달러(약 181억원)를 받는 팀 최고연봉자답지 못한 활약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긴 재활을 이어오다 지난 7월 초에 간신히 복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으로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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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어깨 수술과 긴 재활과정에서 김하성의 강점 중 하나였던 내구성이 크게 약화되고 말았다. 격렬한 경기를 경험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의 근육과 관절의 긴장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복귀 이후 단순한 도루 상황에서 종아리와 허리 등에 계속 통증이 생기고 있다.

결국 김하성은 지난 7월 26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들어갔다. 등록일은 23일로 소급적용됐다. 10일을 채운 뒤 2일 LA다저스전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타격감은 좋지 못하다. 김하성은 8월들어 5경기에 출전해 18타수 동안 단 3안타 밖에 치지 못하며 1할6푼7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특별한 부상 이슈가 없는데도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팀에서 컨디션조절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김하성의 피지컬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짙다는 뜻이다.

김하성은 올해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4(49타수 10안타) 1홈런 2루타 1개, 3타점 3득점, 4볼넷 15삼진 4도루(1실패) 출루율 0.291 장타율 0.286 OPS(출루율+장타율) 0.577을 기록 중이다. 무려 1300만달러 연봉자의 성적 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 여기서부터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 '최악의 FA'로 불려도 반박의 여지가 없을 듯 하다.

 

 

 

이원만 기자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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