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달성 PSG, 발롱도르 후보 30명 중 9명 장악… ‘3명 중 1명은 파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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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2024-2025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발롱도르 후보 명단을 사실상 장악했다. 후보 30명 가운데 무려 9명이 PSG 소속이다. 세 명 중 한 명이 PSG 선수인 셈이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상으로 프랑스풋볼이 매년 시상한다. 프랑스풋볼은 8일(이하 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집계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의 활약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 있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는 60경기에서 37골-15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이외에도 잔루이지 돈나룸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PSG 소속으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시즌 초반 주전으로 뛰었지만 후반부 출전 기회가 줄어든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시아 선수도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인으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마지막 사례는 2023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2007년생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21골-22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같은 팀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드리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이 후보로 선정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도 포함됐다.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스콧 맥토미니,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도 경쟁에 나선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FC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158 2025.08.04

최고 감독에게 주어지는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 후보에는 루이스 엔리케(PSG), 안토니오 콘테(나폴리),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엔초 마레스카(첼시), 아르네 슬롯(리버풀)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는 무릎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빠졌다.

우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