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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클린스만 선임 임박 소식에 '시끌'…韓 축구 망친 거 깨달았나?→"지도자로 실패만 거듭" 중국 매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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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를 위기에 빠뜨렸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매체도 우려를 표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7일(한국시간) 새 대표팀 감독을 찾고 있는 중국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유력 후보로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한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해임하고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는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인사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클린스만이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잠정적인 승인을 받고 있고 감독 취임까지 한 걸음 더 남은 상황"이라며 클린스만이 중국 지휘봉을 잡는 것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매체는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클린스만의 실적이다. 선수 시절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지만, 지도자로서 실적은 뛰어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미국 축구대표팀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완고한 전술이나 선수와의 소통 부족으로 몇 번이고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고착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은 한국에서 가장 크게 실패한 대표팀 감독 중 한 명이다.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은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짜임새가 부족한 전술 활용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간신히 4강에 진출해 요르단에게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6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도전에 실패하면서 클린스만은 대회 직후 경질당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파만 차별대우하면서 미국 내 여론과 등을 돌렸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 등이 겹치며 경질됐다.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는 돌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기행을 펼치기도 해 논란이 있는 인물이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도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매체는 "한국에서도 그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는 아시안컵 4강에서 멈췄고, 그의 전술 변화는 핵심 경기에서 느렸다. 그는 경기장 안 지도력이 충분하지 못해 크게 비판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그는 오랜 시간 무적 상태였다. 그는 최고의 리그에서 증명할 기회가 부족했고 최고 감독이라는 명칭을 받지 못했다. 이런 잔혹사는 네티즌들로부터 의심하게 했다. 그의 명성은 감독 커리어 성과보다 선수 시절의 영광에서 온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도 전했다. 

매체는 "클린스만을 낮은 수준으로 완전히 정의하는 것은 편향된 것이다. 독일 축구 대표팀을 지도할 때 그는 대표팀 세대교체에 성공해 2006 독일 월드컵 3위로 이끌었고, 팀을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뮌헨에서도 그는 새로운 전술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팀의 이어지는 발전에 토대를 쌓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충격을 받은 듯 다시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알아보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의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하지만, 아시아 무대 경험을 유독 중시하는 경향이 크다. 

여기에 연봉 예산도 넉넉하지 않아 완전 좋은 실력을 가진 감독을 선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20억원 넘는 연봉을 받아왔던 클린스만을 선임하는 것이 과연 적합한 선임인지 의문의 눈초리가 한가득이다. 그를 경험했던 한국은 물론 미국, 독일 팬들의 시선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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