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미 LAFC, 한국과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

조아라유 0

손흥민, 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하며 LAFC행
친청 토트넘과 새 둥지 LAFC에 인사도 전해

 

손흥민이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입단 기자회견 도중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3)의 미국 생활이 시작됐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엔젤레스FC(LAFC)가 손흥민(33)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그가 10년 간 몸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도 이 사실을 알렸다.

LAFC는 7일(한국 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을 토트넘으로부터 완전 영입했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2021-2022시즌에는 EPL 득점왕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의 LAFC 이적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 토트넘 제공
 



토트넘도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이 소식을 게시했다. 토트넘은 '쏘니(손흥민의 별명)가 MLS의 LAFC로 떠났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가장 큰 업적은 5월 구단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승리로 이끈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작별 인사도 남겼다.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아름다운 순간도, 고통스런 순간도 함께했다. 클럽과 스태프,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토트넘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고, 언제나 내 가족일 것"이라고했다.


 

손흥민의 영입 소식을 전하는 LAFC 홈페이지의 첫 화면. LAFC 제공
 



LAFC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된다. 계약상으로는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고,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연장 옵션이 모두 가동되면 37살까지 뛸 수 있다.

MLS 사무국도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손흥민의 이적료가 최대 2천650만달러(약 367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금액(2천200만달러)를 뛰어넘는 리그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 LAFC 입단 기자회견이 열린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손흥민을 환영하는 벽보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롭게 '0'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 클럽을 떠날 땐 '레전드'로 불리면서 헤어지고 싶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여기 왔다. 이 클럽, 이 도시, 이곳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LAFC는 10일 시카고와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둔 상황. 손흥민이 이 경기부터 바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손흥민의 설명. 다만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 발급 등 서류 준비를 마무리한 뒤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존 소링턴 LAFC 회장은 "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다. 그의 열정과 재능, 인성은 우리 클럽의 가치와 잘 어울린다"며 "손흥민이 클럽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LA를 연고로 하는 다른 스포츠 구단들도 손흥민을 반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는 LAFC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식 계정으로 '웰컴 투 LA'란 댓글을 달았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LA 차저스와 LA 램스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 소식과 선수 생활을 요약한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채정민 기자
매일신문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