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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사실상 파국이다. 알렉산더 이삭(26)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훈련 불참에 이어 선수단 행사 제외까지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뉴캐슬 월드'는 6일(한국시간) "이삭이 리버풀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뉴캐슬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수요일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다만 이삭은 목요일 오후 뉴캐슬 훈련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클럽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주 스페인으로 날아가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훈련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이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일단 지난 주말 뉴캐슬로 돌아온 이삭. 그는 월요일과 화요일 아침 훈련장에 나타나 클럽이 공식 발표했던 '경미한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수요일엔 아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확한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이대로 1군 선수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는 없다는 하우 감독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1999년생 이삭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육각형 공격수다. 자국 AIK 포트볼에서 데뷔한 그는 도르트문트, 빌럼 II,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년 여름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07억 원)에 달했다.
이삭의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는 적응기에 불과했다. 그는 2023-2024시즌 40경기에서 25골을 터트리며 재능을 입증했고, 지난 시즌에도 42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연계 능력, 영리한 움직임, 가장 중요한 결정력까지 갖춘 이삭. 게다가 그는 192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실력까지 자랑하기에 큰 단점이 없는 완성형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부상이 적지 않은 편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최고 스트라이커 자리를 다투는 이삭이다.
그러자 9번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리버풀이 이삭을 점찍었다. 리버풀은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스 케르케스, 제레미 프림퐁, 지오르지 마마르다슈빌리, 아민 페치 등을 영입하며 2억 6500만 파운드(약 4891억 원)를 지출했지만, 이삭까지 추가하기 위해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장전했다.
이삭도 리버풀행을 열망하고 있다. 그는 이미 2031년까지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뉴캐슬 구단은 이삭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지만, 리버풀 이적 때문에 빠졌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우 감독도 이삭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한국 투어 도중 "난 잉글랜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매우 멀어졌다. 이삭을 향한 제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내가 듣기도 전에 모두 거절됐다"라며 "내 소원은 여전히 이삭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다시 보는 것"이라고 이삭의 잔류를 기원했다.
뉴캐슬은 이미 리버풀의 첫 공식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주 이삭의 몸값으로 보장액 1억 1000만 파운드(약 2023억 원)에 추가 옵션을 제안했다. 보너스 금액은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 이하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캐슬의 대답은 'NO'였다. 영국 'BBC'는 "뉴캐슬은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이삭의 몸값을 약 1억 5000만 파운드(약 2769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리버풀도 현재로서는 이삭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영입 포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이삭도 일단 잉글랜드로 돌아와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는 수요일 팀 훈련에도 불참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이는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하우 감독의 지시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삭과 뉴캐슬의 갈등이 위기에 처했다. 그는 하우 감독으로부터 선수단과 함께하는 선수-가족 간 친목 도모 행사에 참석하지 말고 별도로 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우 감독은 훈련 복귀 첫날 선수들과 가족을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열었지만, 이삭은 행사가 끝난 뒤 따로 훈련하라고 통보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미 하우 감독은 이삭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자격을 얻어야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어떤 선수도 형편없는 행동을 한 뒤 평소처럼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는 없다. 그럴 자격은 스스로 얻어야 한다"라며 불화를 일으킨 이삭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그리고 이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하우 감독. 이삭은 선수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파티에서도 철저히 배제된 만큼 먼저 사과하지 않는 이상 구단과 갈등을 풀기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리버풀행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BBC는 "리버풀은 지금은 이삭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것이 협상 전략인지, 앞으로도 지금 입장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하다"라며 "이제 리버풀은 그에 대한 관심을 철회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짚었다.
뉴캐슬도 이삭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를 고수할 계획이다. 게다가 이삭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영입을 추진했던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뺏길 위기이기에 더더욱 이삭을 쉽게 내줄 수 없게 됐다.
이대로라면 이삭은 뉴캐슬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2022년 뉴캐슬과 6년 계약을 맺었기에 계약 기간도 3년이나 더 남아있다. 게다가 뉴캐슬은 칼럼 윌슨까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이삭을 제외하면 스트라이커가 윌 오술라 한 명뿐이다. 이미 이적시장에서 리암 델랍, 주앙 페드루, 위고 에키티케 등을 놓쳤고, 세슈코 영입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삭이 뉴캐슬에 남아도 그가 예전처럼 맹활약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미 공개적으로 문제를 키운 그의 태도와 훈련 방식은 의문부호를 낳고 있다. 뉴캐슬 팬들도 훈련장 인근에 "이삭은 완전히 쥐새끼다"라고 적힌 현수막까지 내걸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433 소셜 미디어.
고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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