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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직접 “올여름을 끝으로 떠난다”고 밝히면서 토트넘(잉글랜드)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손흥민(33)이 차기 행선지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현지에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로 이적에 다다랐다고 전망하고 있다.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면 역사상 9번째 MLS 코리안리거가 된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톰 보거트 기자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LA 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2000~2600만 달러(약 277~361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를 맺었다”면서 “LA FC는 이미 손흥민과 개인 합의는 끝났으며, 현재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으며, (팬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교체됐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영국으로 복귀하는 동안 한국에 며칠 더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이르면 다음 주 LA에 도착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보거트 기자와 제이콥스 기자는 “33세의 손흥민은 곧바로 MLS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LA에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한인 타운이 있으며, 이것이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작용을 했다. 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적응하려는 것도 손흥민이 LA FC행을 택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손흥민이 올여름 LA FC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는 홍명보, 이영표, 김기희, 황인범, 김문환, 정상빈, 김준홍, 정호연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 역대 9번째로 MLS에서 뛰게 된다. 김문환에 이어 두 번째로 LA FC에 입단하는 한국인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또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위고 요리스와 재회하게 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TWO IF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연 후 한참 뜸 들이다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올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끊이질 않았던 가운데 그가 스스로 이별을 알린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를 묻자 손흥민은 “한 팀에서 10년간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저 스스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받쳤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면서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지는 조금 오래됐다. 새로운 환경과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이런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팀에서도 많이 도와줬다. 제 결정을 존중해준 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토트넘은 10년 동안 제가 가장 많이 좋아했고,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 자리를 통해 어디로 간다고 말씀드리려고 온 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손흥민은 “확실하게 결정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손흥민이 향후 거취를 함구했지만 현지에선 LA FC를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전망하면서 MLS행을 점쳤다. 그리고 실제 LA FC행이 임박하면서 손흥민이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거로 보인다.
LA FC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진 건 지난달 초부터였다. LA FC는 주포로 활약한 올리비에 지루가 떠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를 찾아 나섰고 손흥민을 낙점했다. LA F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데다,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손흥민을 영입해 전력 보강과 마케팅 전략 모두 잡겠다는 포석이었다.
특히 LA FC는 지루가 떠나면서 지명 선수 자리가 한 자리 비게 되면서 손흥민을 지명 선수로 등록할 계획도 세웠다. MLS의 경우 규정상 각 구단에 최대 3명까지 지명 선수를 허용하는데, 지명 선수에게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손흥민에게 막대한 연봉을 약속할 수 있는 배경이다.
한편,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토트넘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가 교체돼서 나가자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격려했고, 팬들도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면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북받쳐 오른 감정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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