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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트레이드→시즌 포기, SF 매체 “이정후 부진 계속되면, 내년에 대체자 찾아야”

조아라유 0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더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비공식적으로, 논리적으로도 백기를 들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기사로 시즌을 포기한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를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30일 불펜 핵심 선수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하면서 올 시즌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한 시점에서 나온 기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로저스를 메츠로 보내고, 우완투수 호세 부토, 우완투수 블레이드 타이드웰, 외야수 드류 길버트 등 유망주 3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 추가 트레이드로 주축 선수를 또 팔았다. 시즌을 완전 포기 모드다.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투수 카밀로 도발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우완투수 드리스탄 비어링, 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 3루수 팍스 하버, 좌완투수 카를로스 데 라 로사 등 유망주 4명을 받았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 유니오르 마르테를 데려왔다. 



[사진] 타일러 로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카밀로 도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로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 힘을 쏟았다. 데버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1년 3억1500만 달러(약 4290억 원) 초대형 계약을 한 선수, 앞으로 2033년까지 8년 2억3500만 달러(약 3196억원)를 샌프란시스코가 부담한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가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후 13승 24패로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을 기록하며 내리막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승 10패의 참담한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6연패로 54승 55패, 승률 5할이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 샌디에이고에 6경기 뒤처져 있는 6위다. 버스터 포지 감독은 올 시즌은 가을야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됐다. 

매체는 “시즌 초반에는 엄청한 희망과 에너지로 가득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비공식적으로 31일 마지막 의식을 거행했다. 시즌 후반 엄청난 상승세로 모두를 놀라게 하지 않는 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즌은 8월 전에 끝날 것이다. 실망스러운 실패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이미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등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 선수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매체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빠른 시작과 강력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츠의 라인업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졌다.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은 4명의 선수(데버스, 아다메스, 채프먼, 이정후)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지만, 지금까지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 라파엘 데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매체는 “자이언츠의 존재론적 문제는 최근 놀라운 속도로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데버스와 톱타자로 상위타순의 강점으로 기대됐지만 이제는 하위타순에서도 약점이 된 이정후(Lee, who was supposed to be a strong part of the top of the order and now is a weak part of the bottom)에게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것이다. 수년간 팀 연봉의 상당 부분을 이들에게 할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하지만 자이언츠가 셀링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수 있는 유망주 외에도, 2025시즌을 포기하는 것은 또 다른 장기적인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데버스, 이정후, 채프먼, 라모스, 베일리 등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비교적 여유있을 남은 두 달 동안 그들에게 자신감과 모멘텀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만약 이정후 등 다른 선수들이 시즌 후반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다면, 자이언츠는 2026년을 대비해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팀 성적에 대한 부담없이 이전과 달리 심리적인 여유를 갖고 8~9월 두 달 동안 타격에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의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정후는 10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 6홈런 43타점 50득점 7도루 OPS .710을 기록하고 있다. 4월에는 26경기 타율 3할2푼4리 3홈런 16타점 OPS .90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는데, 시즌을 치를수록 하향세다. 지난 6월에는 21경기 타율 1할4푼3리 OPS .551로 부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1경기 타율 2할3푼8리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용섭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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