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노익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116경기 62득점)다. 그러나 작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직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스웨덴 국민에겐 아쉬운 이야기였다. 그런데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그 아쉬움이 많이 가라앉은 듯도 하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각), 스웨덴 신문 <아프톤블라데트>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컴백과 관련된 온라인 리서치를 진행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참여자 10만 명 중 절반 이상인 65%가 이브라히모비치의 국가대표팀 귀환을 반대했다.
라르스 라예르베크 스웨덴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주말 기자 회견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바이킹 군단’ 복귀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라예르베크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당하기 전이었다면 스웨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 거다. 그는 유니크하다. 그런 선수와 함께 있다면 엄청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사자 이브라히모비치도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자신의 SNS 계정에 장난스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엔 이불을 덮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다리가 나오는 데, 그는 스웨덴 국기가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있었다. 스웨덴-프랑스전이 종료된 직후 올라온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여론은 어쨌든 왕의 귀환을 반대했다. 천만에 가까운 스웨덴 인구 중 10만 명에 불과한 작은 표본이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국가대표팀의 자존심과 같았던 이브라히모비치와 재회를 거절한다는 결과가 나온 건 다소 놀라운 감이 있다.
한편 스웨덴은 10일 치른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예선 A조 6라운드에서 프랑스를 2-1로 꺾고 그룹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웨덴은 네 경기(불가리아·벨라루스·룩셈부르크·네덜란드)를 남겨뒀는데 모두 이길 시 조 1위로 러시아행이 가능하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스웨덴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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