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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왜 ‘2년 선배’ 최정에게 일침 날렸나…쓴소리 후 타율 .412 부활, “형, 내 말 기분 나쁘게 안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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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4회말 수비를 마친 SSG 김광현이 미소짓고 있다. 2025.08.01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1사 1,2루에서 SSG 최정이 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최정은 1600타점 달성, 2025.08.01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부진에 빠진 2년 선배를 향해 날린 과감한 돌직구가 통하고 있다. 일침의 주인공 김광현은 “역시 랜더스는 최정이 쳐줘야 한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에이스이자 캡틴 김광현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 102구 투구로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상승세를 타며 팀의 7-2 완승 및 시즌 첫 5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광현은 “오늘 경기는 좌타자 상대로 변화구 밸런스가 조금 깨져서 볼넷이 많이 나왔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잘 버텨냈다고 표현하고 싶다.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잘 버텼다. 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광현은 2회말 1사 1루에서 박성재를 상대하던 도중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수 이지영을 마운드로 불러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투수와 포수가 마운드에서 나란히 주저앉은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김광현은 “밸런스가 너무 안 맞아서 투정을 조금 부렸다”라고 웃으며 “(이)지영이 형이 잘 받아준 덕분에 잘 막을 수 있었다. 밸런스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줬고, 덕분에 밸런스를 잘 잡아서 6회까지 잘 버텼다. 아무래도 밸런스가 안 좋다 보니 발이 계속 미끄러졌다. 그리고 ABS도 홈경기를 할 때와 조금 다른 기분이어서 그런 점들이 투구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2회말 1사 1루에서 SSG 김광현이 이지영과 주저 앉아 김정국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8.01

 



마운드에서 김광현이 에이스의 품격을 뽐냈다면 타선에서는 리빙 레전드 최정이 묵직한 결승타 한방을 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최정은 2-2로 맞선 5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의 일침 이후 최정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마치고 슬럼프에 빠져 있는 ‘2년 선배’ 최정을 향해 “팀이 반등하기 위해선 (최)정이 형이 살아나야 한다. 위기 때 팀을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구단이 형에게 많은 연봉을 준 것이다. 형이 왜 S급 선수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주길 바란다”라는 쓴소리를 날렸고, 최정은 7월 27일부터 전날까지 5경기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3홈런 5타점 OPS 1.624로 부활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5회말 1사 1,2루에서 SSG 김광현이 두산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병살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08.01 

 



김광현은 “내가 그 말을 한 이후로 (최)정이 형이 계속 잘하고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팀도 연승을 달리고 있지 않나”라며 “랜더스는 최정이다. 정이 형이 앞에서 쳐줘야 뒤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이 나온다. 우리 팀의 중심이 정이 형이고, 오늘도 형이 치니까 뒤에서 하재훈 김성욱도 홈런을 쳤다. 형이 내 말을 기분 나쁘게 안 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잘해주고 있어서 또 고맙다”라고 선배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이렇게 칭찬을 하면 안 된다. 앞으로 더 해줘야하고,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못해줬던 걸 다 만회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SSG 랜더스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4위 SSG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49승 4무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두산은 41승 5무 54패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SSG 이숭용 감독이 김광현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01

 



4위 SSG는 이날 승리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49승 4무 46패를 기록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를 4경기 차이로 압박했고,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그러나 캡틴에게 만족은 없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SSG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해야 한다. 김광현은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주장인 나 말고도 야수 쪽에서 김성현 최정 한유섬 최지훈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특히 야수조장인 최지훈이 조율을 잘해준다. 투수 쪽에서는 문승원이 조장으로서 역할을 잘한다”라며 “그러나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후광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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