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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1,2순위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 소노 이근준 "정웅이와 제대로 붙어보고 싶어요"

조아라유 0

 



소노 이근준이 박정웅과의 매치업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이 지난달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 체육관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이근준 역시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경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소노의 유니폼을 입은 이근준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장했다. 

이근준은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12월 1일 KCC 전에서 16득점을 몰아치며 소노의 무서운 신예로 거듭나는 듯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들쭉날쭉한 시즌을 보냈고 시즌을 마친 후에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재활 치료에 전념한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이근준은 "휴가 때 부상을 당하며 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부모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잘 이겨냈다. 감독님이 바뀌시고 비시즌에 훈련을 열심히 하며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 시기가 늦어지면서 불안했다"라고 전했다. 

팀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근준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이날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장기인 슈팅과 수비력은 물론 볼 핸들러로써 직접 공격을 조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이근준이기에 그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소노다. 

하지만 이근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잘 모르겠다. 그러한 상황이 나온 것 뿐이다. 형들이 팀에 복귀하고 나면 달라질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고졸 얼리 엔트리로 또래보다 빠르게 프로 무대에 도전한 이근준은 비시즌동안 대학리그 U-리그가 열리는 대학교를 방문해 그들의 경기를 지켜본 바 있다. 대학 생활을 뒤로한 채 냉정한 프로 무대에 도전한 이근준이지만 마음 한 켠에는 캠퍼스 라이프라는 낭만이 남아있었을 터. 

이근준은 "연습 경기를 통해 제 또래 선수들과 나이가 얼마 차이 안 나는 선배들이랑 붙어보니 재미도 있고 새로운 것 같다. 대학 생활에 대한 미련은 이제는 없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이근준에게 있어 소노라는 팀에 속하게 된 것은 많은 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소노는 이근준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비슷한 포지션에 케빈 켐바오라는 좋은 교보재가 있다. 이근준이 곁에서 켐바오를 보는 것만으로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그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켐바오 선수가 시야가 많이 좋은 것 같다. 제가 못 보는 것들을 켐바오 선수는 봐주고 패스도 잘 빼주니 찬스가 나는 것 같다. 다만 제가 슈팅 성공률이 시즌을 치르며 떨어지기도 했는데 성공률도 높이고 볼 핸들링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는 역사에 남을 이벤트였다. 바로 사상 최초로 전체 1,2순위가 고졸 얼리 엔트리 선수들이 뽑혔기 때문. 1순위는 박정웅(정관장)이 뽑혔고 뒤이어 2순위는 이근준이 뽑혔다. 

하지만 박정웅은 지난 시즌 19경기 출전에 그친 반면 이근준은 30경기를 출장했다. 또 임팩트 역시 이근준의 활약이 더 우위였다. 그렇기에 6월 중순 만난 박정웅은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보기도 했다. 

해당 내용을 이근준에게 전하자 그는 "(박)정웅이가 저도 신경이 쓰이긴 한다. 정웅이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매치업이 된다면 아무것도 못하게 열심히 막아보겠다. 고교 때는 제가 4번 포지션이었어서 매치업이 된 적은 거의 없다. 프로 무대에서 붙게 된다면 제대로 한 번 붙어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이종엽 기자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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