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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스페인-파라과이-이탈리아와 '죽음의 조?'…'충격 변수' 韓 축구 운명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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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년도 남지 않은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참가국이 48개국 증가에 관계 없이 '죽음의 조'에 편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월드컵 본선에선 참가국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조추첨을 열었으나 이번엔 6개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선 조추첨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오는 12월 초에 열릴 전망이다. 장소로는 휴양도시 라스 베가스, 수도인 워싱턴 DC 등이 고려되고 있다.

중요한 점은 본선 조추첨이 열릴 때 확정되는 참가국의 수가 42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50%나 증가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이 종전 4.5장에서 8.33장으로 대폭 증가한 것을 비롯해 아프리카 9.33장, 북중미 6.67장(공동 개최 3국 포함), 남미 6.33장, 유럽 16장이다. 오세아니아에도 사상 최초로 한 장의 본선 직행 티켓이 부여되는 등 1.33장이 배정됐다.

그런데 이 중 6개국 향방은 본선 조추첨이 열릴 때도 결정되지 않게 된다.



 



우선 4장의 본선 티켓을 결정하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가 내년 3월 벌어진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이상 1개국), 북중미(2개국)이 참가해 2장의 본선 티켓을 확정짓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도 내년 3월에 열린다.

유럽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어느 나라가 본선에 올라올지 오는 12월 본선 조추첨 땐 알 수 없다보니, 이들 6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상관 없이 무조건 가장 낮은 포트(시드)인 4포트에 들어가게 된다.

FIFA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 때 오는 11월 FIFA 랭킹에 따라 48개국을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눌 예정이다. 이에 따라 FIFA 랭킹 23위 정도를 오가는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포트3 혹은 포트4가 아닌, 포트2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입장에선 FIFA 랭킹이 낮은 두 팀을 같은 조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각 조 1위 혹은 2위를 차지해 토너먼트 첫 관문인 32강에서도 비교적 해볼 만한 팀과 붙을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오는 팀들이 무조건 포트4에 들어간다는 점은 한국이 오히려 '죽음의 조'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특히 월드컵 4회 우승팀인 이탈리아의 경우, 현재 열리고 있는 유럽 예선 I조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참패, 각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이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에 몰렸다.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로 밀려 피 말리는 경쟁 끝에 본선에 오를 시나리오가 벌써부터 제기되는 셈이다.

스위스, 스웨덴, 튀르키예, 세르비아, 체코 등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올라 포트4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우루과이,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남미 강호 3팀 중 한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밀릴 것으로 보여 이들이 포트4 자격으로 본선에 참가할 수도 있다.



 



결국 홍명보호 입장에선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 포트2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행운이지만,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혹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강팀과 한 조에 들어가면 '죽음의 조'에 들어갈 수도 있다.

스페인(포트1), 한국(포트2), 파라과이(포트3), 이탈리아 혹은 스웨덴(포트4)로 한 조가 짜여지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시선을 모으는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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