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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니가 우리 팀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죠"…손흥민 챙기더니 황희찬까지 챙겼다

조아라유 0

사진=울버햄튼

 



[포포투=박진우]

맷 도허티가 황희찬을 칭찬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선수들에게 '울버햄튼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영상을 공개했다.

'울버햄튼 터줏대감' 도허티의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도허티는 질문을 받자 "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지만 이내 진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도허티는 "아마도 챠니(황희찬의 애칭)가 아닐까?"라며 운을 띄웠다.

도허티는 황희찬을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마 그가 받아야 할 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큰 압박이 있는 환경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렇기에 그가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며 울버햄튼의 득점을 책임졌다. 당시 황희찬은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PL)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다만 지난 시즌이 시작되고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팀의 부진과 함께 황희찬 또한 부진을 겪었고, 게리 오닐 전 감독은 황희찬을 벤치에 내렸다.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황희찬은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완전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심지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튼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마침내 부활의 기미를 알린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울버햄튼은 배준호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뒤지고 있었는데, 후반 28분 황희찬이 번뜩이는 박스 안 움직임으로 상대의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후 직접 키커로 나서 실축했지만, 흐른 공을 집중력있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득점 덕분에 울버햄튼은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황희찬에게 혹평을 서슴지 않았던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 또한 "울버햄튼이 만들어낸 최고의 장면이 동점골로 이어졌다"며 황희찬의 PK 유도 상황, 이후 득점에 성공한 상황을 '최고의 장면'이라 칭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플레이에 가감없이 혹평을 뱉었던 매체였기에, 더욱 값진 헌사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팀의 '터줏대감' 도허티의 찬사까지 나온 것. 새 시즌 황희찬의 '반전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도허티는 과거 손흥민에게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울버햄튼으로 돌아왔다. 이후 도허티는 토트넘 시절을 회상하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파괴력을 극찬한 바 있다.



사진=울버햄튼

 

 

박진우 기자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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