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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고 다른 외야수를 영입한다고? 김혜성 동료 '235억 먹튀' 1할 타자, 홈런 포함 3장타 무력 시위...팀은 3-4…

조아라유 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1,700만 달러(약 235억 원) 가격표가 붙은 '1할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방출 위기에 놓이자 펄펄 날았다. 

콘포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콘포토는 수비에서 애를 먹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시다 마사타카가 친 평범한 외야 플라이볼을 허무하게 놓치며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후 2회 초 상대 투수 워커 뷸러를 상대로 너클 커브를 공략해 타구 속도 95.1마일(약 153km), 비거리 378피트(약 115m)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재런 듀란의 정면으로 향했다.

콘포토는 1-1로 맞선 4회 초 종전의 실책을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뷸러의 시속 88.6마일(약 142.6km) 커터를 간결하게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5회에는 바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싱커를 밀어 쳐 2루타를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회에도 콘포토의 뜨거운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2사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저스틴 윌슨의 몸쪽 패스트볼을 당겨쳐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9.8마일(약 176.7km)에 이르렀다. 9회에도 2사 이후 조던 힉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으나 대주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교체되며 홈을 밟진 못했다. 

이날 콘포토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경기를 펼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콘포토는 지난 3월 5경기에선 타율 0.294 3타점 OPS 0.929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4~6월 성적이 타율 0.163 6홈런 14타점 OPS 0.575에 그쳐 다저스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콘포토에게 늘 힘을 실어주며 그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그간 다저스를 이끌었던 오스틴 반스, 크리스 테일러가 줄줄이 방출을 당하는 와중에도 콘포토의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로버츠 감독의 지원사격 덕분일까. 콘포토는 최근 성적이 나쁘지 않다. 후반기 8경기에서 타율 0.314 OPS 1.011로 정상급 타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병살타를 많이 기록하는 부분은 흠으로 꼽히지만, 최근 타구의 질이 좋아져 향후 퍼포먼스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콘포토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면서 다저스의 트레이드 시장 플랜도 약간은 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종전까지 불펜을 필두로 스티브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브랜든 도너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헤리슨 베이더(미네소타 트윈스) 등 코너 외야를 볼 수 있는 선수들과 연결이 되어 왔다. 다른 외야 자원을 영입하는 일은 사실상 콘포토를 방출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콘포토가 최근 맹타를 휘두르면서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이제는 오히려 중심 타선으로 올라갈 준비를 마친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엽 기자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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