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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인도축구협회에 충격적인 사기극이 벌어졌다.
현재 인도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7월에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이 물러난 후로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 인도다. 이 과정에서 놀랍게도 세계 최고 명장인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인도축구협회에 지원서를 넣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당시 중동 매체인 걸프 뉴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전설 에르난데스가 인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170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도축구협회(AIFF) 기술위원회는 차비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그의 지원서를 거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믿기 힘든 소식이었다. 인도는 전 세계 최다 인구국가지만 축구적으로는 재능이 있는 나라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133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다. 월드컵 1번 밟아보지 못한 나라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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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인도를 위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지원서를 넣었다는 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꿈을 모두 포기한다는 이야기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에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맨시티를 다시 한번 세계 최강팀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브라질축구협회의 제안까지 뿌리치면서 말이다. 그랬던 감독이 갑자기 인도행을 직접 추진했다는 게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사비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만큼 명장은 아니지만 알 사드에서 성공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도 일정 부분의 성과를 가져왔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아무 감독이나 하는 게 아니다. 바르셀로나 이후에 다른 빅클럽을 갈 수도 있는데 인도에 자진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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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두 감독의 지원이야기는 거짓이었다. 27일 AIFF는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를 세 명으로 추린 사실을 발표하면서, 사비와 과르디올라의 이름으로 제출된 지원서들이 모두 허위 신청이었다고 밝혔다. AIFF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 감독인 과르디올라와 사비의 이름으로 이메일 신청서를 받았지만, 이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 결과 해당 이메일은 실제 주인들이 보낸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어느 몰상식한 인물이 두 사람을 사칭해서 지원서 이메일을 보낸 것이다. 범죄 행위를 저지른 셈이다. 다행히 범죄 행위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경찰 조사까지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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