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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샌프란시스코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7번째 3안타 경기에 이번에는 타점까지 올리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7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휴식 후 전날 2루타 포함 4타수2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며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것은 4월 16~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이후 3개월 만이다. 또 1경기 3안타는 시즌 7번째이자 12일 LA 다저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이정후의 타율은 0.254로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메츠의 선발 투수는 왼손 투수 데이빗 피터슨이었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피터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0S에서 가운데로 몰린 90.8마일(약 146.1㎞)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루이스 마토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B-2S에서 피터슨의 93.1마일(약 149.8㎞) 싱커를 받아쳐 2루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병살타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정후의 타점이 기록됐다. 이정후의 타점은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일 만이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터슨과 6구 접전 끝에 84.2마일(약 135.5㎞)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가 또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89.1마일(약 143.4㎞)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우중간 높이 쭉쭉 뻗어갔는데, 높디 높은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고 튀어나와 홈런이 아닌 아쉬운 2루타가 됐다. 타구 속도 106.3마일(약 171.1㎞), 비거리 399피트(약 121.6m)의 이 타구는 오라클 파크를 제외한 MLB 전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아쉽게도 이정후의 분전은 결국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며 결국 1-2로 패했다. 이정후가 올린 타점을 제외하면 누구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54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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