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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포옹하는 최정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 스타 최정(38)이 올 시즌 극도의 침체에 빠져 있다.
최정은 현재까지 55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96, 11홈런, 34타점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타율과 2015년(17개) 이래 최소 홈런 개수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부진의 배경은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 최정은 올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분 손상으로 긴 재활 기간을 거쳐 5월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복귀 이후에도 타격 리듬을 찾지 못했다. 햄스트링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모든 동작이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바로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최정은 지난 11일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악화 우려로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후반기에 들어서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후반기 개막전인 1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0.136을 기록하며 전반기보다 더욱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의 몰락과 함께 팀 전체가 흔들렸다. 3번 타자로 계속 기용된 최정은 타선의 발목을 잡았고, 슬럼프는 팀 전체로 확산됐다.
SSG는 해당 기간 6경기에서 팀 타율 꼴찌(0.193)를 기록했으며, 1승 5패로 참패하며 7위까지 추락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치른 26일 한화 이글스전은 그런 면에서 의미가 컸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는 한국 프로야구 대표 투수인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과 오랜 시간 투타 대결을 벌여온 최정은 이날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나섰다.
그동안 부진에 시달렸던 최정은 0-0 상황인 1회초 무사 1·2루에서 류현진의 낮은 직구를 노려 좌전 적시타를 성공시켰다. 선제점을 뽑아낸 SSG는 이후 류현진을 집중 공략해 1회에만 5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정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오랜만에 제 몫을 해내며 팀과 김광현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광현과 최정 / 사진=연합뉴스
최정과 각별한 사이인 김광현은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이 반등하려면 정이 형이 살아나야 한다"면서 "이제는 부담을 줘야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해 화제를 모았다.
김광현은 "정이 형은 연봉을 많이 받는다"며 "구단이 위기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달라는 뜻으로 높은 연봉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고연봉 선수라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정이 형도 느껴야 한다"며 "정이 형이 왜 S급 선수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웃으면서도 단호하게 말했다.
최정은 지난해 11월 SSG와 4년 총액 110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봉은 17억원으로 KBO리그 야수 중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0억원) 다음으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김광현 역시 지난 2022년 KBO리그 복귀 당시 4년 151억원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연봉은 30억원이다. 그는 지난달 SSG와 2년 추가 연장(총 36억원) 계약도 성사시켰다. /연합뉴스
진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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