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레전드의 은퇴 선언' 35세 나이로 10여 년 활약한 FC서울 떠나 첫 해외진출..."2년 반 마지막 불태웠고 후회…

조아라유 0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FC서울 레전드 고광민이 축구화를 벗는다.

고광민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고광민입니다. 저는 은퇴를 하려고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오랜 선수 생활 마무리를 직접 밝힌 그는 "2011년 처음 FC서울 입단했을 때 꿈꾸는 팀에 입단하여 너무 설렜지만, 워낙 빅클럽이다 보니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고 그 기회를 잡았지만, 놓친 적도 많다. 많은 좌절을 통해 FC서울이라는 팀에서 성장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한 번에 FA컵 우승을 이 팀과 경험했다. 특히 16년도 리그 우승은 내 평생 잊지 못할 우승이었다. 리그 마지막 전북전은 수호신 여러분과 팀 동료들 팀 관계자분들이 이룬 우승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FC서울에 입단한 고광민은 공익근무요원을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곤 10여 년을 이적 없이 뛰었다. FC서울은 고광민과 함께 2012년과 2016년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2015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황금기를 보냈다.


 

 



그가 이적을 택한 건 지난 2023년 12월이다. 당시 FC서울 원클럽맨 고광민은 35세 나이로 말레이시아 구단 사바FC로 적을 옮겼다.

이에 그는 "제대 후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고 항상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선수가 되려고 했다. 다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걸 느꼈고, 은퇴를 결심해 마지막 1년을 서울에서 불태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동계 때 해외에서 좋은 오퍼가 왔고 많은 고민 끝에 가족들을 위해 선택했다"라며 "FC서울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어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 2년 반 동안 사바FC에서 마지막을 불태웠고 후회 없이 플레이했다. 선수로써 더 뛰고 싶었지만,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판단하여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광민은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팬분과 사바FC 팬분, 특히 수호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부족한 선수였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해 주신다면 선수로써 모든 걸 이뤘다고 생각하면서 제2의 인생으로 열심히 살아볼 예정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그간의 축구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사진=고광민 SNS, 사바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윤서 기자

스포탈코리아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