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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선발진 퍼즐, 김민우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한화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13 완패를 당했다. 6연승으로 전반기를 끝냈고, 후반기에도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4연승을 추가하고 10연승을 달린 한화였지만 이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선발 황준서가 1회말에만 홈런 세 방을 맞고 1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고, 곧바로 마운드를 이어 받은 엄상백은 2회말과 3회말을 깔끔하게 막았으나 4회말에만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있었다고 해도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한화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4년 최대 78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데려온 엄상백은 선발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맡아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전반기 15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6.33으로 부진하며 1승6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 돌입과 함께 대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황준서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그리고 이날이 황준서의 '정식' 선발 첫 경기였으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고, 엄상백마저 첫 불펜 등판에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황준서가 한 번의 조기 강판으로 기회를 잃을 일은 없다. 황준서는 전반기에 선발승만 없었을 뿐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0경기를 훌륭하게 소화한 선수였다. 김경문 감독도 "다음에 더 잘 던지겠지"라는 말로 황준서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 타이밍에 김민우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혹은 그리움이 진하다. 부상 전까지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김민우는 지난해 4월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았고, 재활과 수술 중 수술을 선택해 10년 전 수술했던 부위에 MCL(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수술을 다시 받았다.
당초 복귀 목표는 6월이었다. 전망을 가늠할 수 없었던 11월 마무리캠프 당시의 계획이었다. 잘만 하면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재활이라는 과정은 변수투성이일 수밖에 없고, 김민우 역시 그 변수에 여러 번 가로막혔다.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오기 전까지 김민우는 한화의 마지막 토종 10승 투수였다.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팀을 상징하는 투수이기도 했다. 그런 김민우는 수술 후 "돌아갈 길이 없다"고 했다. 여전히 기나긴 재활의 터널을 걷고 또 걷는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복귀를 위한 준비는 묵묵히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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