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우승 커리어·연봉 600억' 모두 챙겼다…'亞 평정' 피르미누, 알 아흘리 떠나 알 사드행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 시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친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가 알 사드 SC 유니폼을 입는다.

알 사드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르미누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13억 원)다.

피르미누는 2009년 피게이렌시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고, TSG 1899 호펜하임을 거쳐 2015년 여름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위르겐 클롭(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전 감독 밑에서 폴스 나인으로 기량이 만개했고, 통산 362경기 111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19 UEFA 슈퍼컵,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2019/20 프리미어리그,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한 피르미누는 2023년 여름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알 아흘리에서 총 연봉 3,200만 파운드(약 597억 원)를 받은 피르미누는 통산 65경기 21골 17도움을 폭발하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알 아흘리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을 견인, MVP에도 선정됐다.

피르미누는 알 아흘리와 아름다운 이별 후 카타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알 사드는 과거 정우영(울산 HD), 남태희(제주SK FC) 등이 몸담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로맹 사이스, 하산 알 하이도스, 라파 무히카, 아크람 아피프, 아담 우나스 등을 앞세워 지난 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알 사드 SC,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