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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지도자' 이정효, "외계인 같은 PSG 보며 분석"..."당장 퀄리티 면에서 다를 수 있…

조아라유 0



[SPORTALKOREA=광주] 박윤서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소위 말하는 공부하는 지도자다.

이미 지난 수년 동안 혁신적인 전술 아이디어 구성과 실행 능력 측면에서 리그 내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았다.

 



이정효 감독의 본격적인 부상은 국내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유지라는 명분 아래 비슷한 형태의 포진과 전개를 일삼으며 안정적인 축구를 구사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도전적인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단 가능성을 열었다.

주로 외국 유명 구단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리스크 있는 여러 시도를 거듭하며 결과까지 내고 있다.

취재 차 광주 구단을 방문해 이정효 감독을 만나면 그 비결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의 대기실을 열면 '자신의 구상을 먼저 실천으로 옮긴 감독' 혹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감독'을 연구하고 있던 여운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지난 22일 김천상무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정효 감독은 취재진과 대화 도중 "금방 오시기 전에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를 보고 있었다. 확실히 다른 축구를 하고 있더라. 비록 당장의 퀄리티 면에선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연구했다. 전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살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장 큰 차이는 체력적인 부분인 것 같다. PSG 선수들은 외계인 같다. 피지컬적으로 장난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전술적으로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피지컬적으로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고 느꼈다. 만일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평생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그쪽 분야를 주제로 공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취재진은 이정효 감독을 향해 그런 대단한 팀을 보면 괴리감을 느끼는지 물었다. 그러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선 연구하다 보면 결국 답이 나온다. 그걸 그라운드에서 구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그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종합적인 피지컬면에서 상당히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PSG는 최근 독특한 운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킥오프와 동시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 아웃 시킨 뒤 라인을 끌어올려 높은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대화 중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이정효 감독은 "상대에게 소유권을 먼저 내주고 볼을 뺐을 수 있냐 빼앗기고 시작하냐 싸움인 것 같다"라며 "'너희 빌드업해', '우린 압박할 테니깐' 알려주고 움직인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그걸 할 수 있게 혹은 못 하게 방법을 찾아간다. 그런 걸 보려고 경기를 자주 지켜보고 있다. 특정 감독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어떻게 득점하는지', '무슨 방법을 동원해 압박을 풀어내고, 골문으로 가는지', '상대방이 대응할 때 어떻게 탈취해서 골을 넣을까' 이런 포인트에 집중해 흥미롭게 체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평소 해외 축구 트렌드를 예민하게 살피는 이정효 감독은 PSG를 분석하는 이유로 "현시점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점을 꼽았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DANZ 캡처

 

 

박윤서 기자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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