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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귀화 제안을 거부한 선수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에 따르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의 수비수 제이든 오스터볼더가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의 악플 타깃이 됐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인도네시아계 혈통으로 알려진 오스터볼더에게 귀화를 제안했다"며 "오스터볼더는 네덜란드 국가대표가 되려는 꿈을 전하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2001년생의 오스터볼더는 네덜란드 태생의 측면 수비수다. 네덜란드 트벤테에서 프로로 데뷔해 이탈리아 파르마 칼초 1913을 거쳐 2년 전부터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다. 꽤 재능이 있는지 지난해 연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오스터볼더는 인도네시아와 수리남 혼혈로 알려져 있다. 최근 혈통을 추적해 무조건 귀화를 제안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레이더망에 오래 전부터 포착됐던 인물이다. 과거에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선택하는데 거부 의사를 밝혔던 그는 이번에 재차 부정적인 답변을 건넸다.
오스터볼더는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 네덜란드판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귀화를 제안했다. 수리남 역시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며 "결정을 미뤘다. '아니오'라는 답까지 한 건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와 수리남 모두 고려 대상이 아니다. 나는 네덜란드를 선택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은 귀화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오스터볼더에게 악플 테러를 자행했다. 수아라는 "인도네시아 팬들은 오스터볼더를 모욕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한 계정은 '오만한 X, 인도네시아에 어울리지 않는 X' 등 욕설을 포함한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았다"고 정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대표팀 전원을 귀화 선수로 채우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르면서 대표팀 전력을 상승시키고자 인도네시아계 선수라면 무조건 수혈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할 때부터 실행했던 정책으로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선임된 후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다. 신태용 감독이 소수의 귀화 선수를 더해 이변을 연출했다면 지금 인도네시아는 외형만 봤을 때 유럽팀이나 다름없다.
올해만 유벤투스 출신의 셀라인 에밀 아우데로, 벨기에에서 뛰던 조이 펠루페시, 네덜란드 헤드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딘 제임스 등이 가세했다. 이미 인도네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라파엘 스트라윅, 이바르 제너, 네이선 추아온 등까지 토종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 월드컵 티켓이 달린 4차예선을 앞드면서 더욱 혈통을 추적해 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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