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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봐주겠네!" 실수 연발 샌프란시스코, '5연패'에 비난 폭주…'치명적 오버런' 이정후도 못 피했다

조아라유 0



[SPORTALKOREA] 한휘 기자= 끔찍한 경기력으로 5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현지 팬들이 제대로 화났다. 이정후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8로 졌다.

이 패배로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성적은 52승 48패(승률 0.520)가 됐다. 나쁘지 않게 전반기를 마쳤으나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LA 다저스에 이어 토론토라는 난적을 만나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패배도 패배지만, 과정이 심히 좋지 않다는 점이 더 문제다. 특히 이번 토론토와의 3연전은 문제투성이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더 높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19일 경기에서는 11개의 안타를 치고도 단 한 점도 못 뽑고 0-4로 졌다.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샌프란시스코가 11개 이상의 안타를 치고 한 점도 내지 못한 건 1959년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12안타 무득점)이 마지막이었다. 66년 만의 '굴욕'이었다.

20일 경기에서도 팀 전체가 4안타에 그쳤다.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았으나 이기긴 힘들었다. 게다가 1점 차 상황에서 올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라이언 워커를 투입했다가 2점을 더 내준 것도 아쉬웠다.

오늘은 타선이 모처럼 6점이나 냈음에도 마운드가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좌완 에이스' 로비 레이가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채드 위츤 주심의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 존 탓에 제구가 흔들렸다.

 



야수진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간 계속 문제가 된 부족한 참을성은 오늘도 드러났다. 최근 3경기에서 얻은 볼넷이 단 2개다. 특히 9회 제구가 흔들리는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공 7개 만에 3개의 아웃을 헌납하며 작금의 문제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수비에서도 3회 말 엘리엇 라모스가 잘못된 타구 판단으로 보 비솃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결과론이라곤 하나 이 실수가 아니었다면 샌프란시스코가 2점을 덜 내주고 연장 승부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이에 현지 팬들은 격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특히 코칭스태프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다. 한 팬은 SNS에서 "밥 멜빈 감독의 2026년 계약 연장 옵션을 7월이 되자마자 실행한 것은 팬들 얼굴에 싸대기를 날리는 짓이었다"라며 "코치진 싹 다 갈아엎어라"라고 성토했다.

선수단 역시 화실을 피할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가 경기 스코어를 게시한 구단 SNS 글에 달린 댓글 중 2번째로 많은 '좋아요'를 받은 글의 내용은 "못 봐주겠네, 얘네 냄새난다"라는 비난이었다.

이정후도 도마에 올랐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6회 초 적시타를 친 후 2루로 질주하다가 슬라이딩 실수로 베이스를 지나치면서 아웃당하고 말았다. 보여주면 안 되는 '주루 미스'였다.

 



한 팬은 "어깨 탈구가 걱정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슬라이딩 기술이 형편없다"라며 "2루로 내달린 점은 점수를 주겠으나 베이스를 붙잡고 있어야 했다"라고 이정후의 실수를 직격했다.

이렇듯 샌프란시스코를 둘러싼 여론은 굉장히 험악하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인 '팬사이디드'의 기고가 제프 영은 "두 번 다시 못 이길 것 같다"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휘 기자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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