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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만 살려달라’는 말 듣고 싶냐” 서정원 감독 아내 극대노...청두 역대 최고 사령탑 이렇게 내버리나

조아라유 0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서정원 감독이 청두 룽청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터졌다.

중국 매체 왕이는 17일 '청두가 뜻밖의 '내분 사태'에 휘말렸다. 청두 감독 서정원의 아내 윤효진이 개인 SNS를 통해 구단이 서정원을 고립시키고 있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윤효진씨는 개인 SNS를 통해 중국어로 청두가 서정원 감독을 똑바로 대우하지 않는다면서 분개했다. "나는 당신들이 서정원을 존중해주길 바란 적 없다. 하지만 지난 4년 반 동안 매 순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오로지 마음을 다한 사람에게, 조금의 이해와 선의조차 없는 것이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 맞나?"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손발을 자르고 입을 막아 결국 '내가 알아서 나가겠다,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말을 하게 만들고 싶은 거냐? 몇 달 동안 사람의 정신과 영혼을 이렇게 조금씩 소진시킨 거냐? 그가 중국어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고립시키는 것이 정말 합리적인가?"라면서 청두가 서정원 감독을 내쫓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사진=윤효진 SNS 캡처

 

 

더불어 "수만 명의 팬들이 'One Team'이라는 구호 속에서 행복해했다는 사실조차 단 한 번이라도 존중해본 적 있나?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서정원 가장 마음 아파하는 건 자신의 미래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처럼 아꼈던 'One Team'이 찢기고 파괴된 것이다. 당신들은 이런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모른다"면서 청두 구단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2018년에 창단한 청두는 2020년 12월에 서정원 감독이 취임한 뒤로 중국 슈퍼리그 신흥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임하자마자 청두를 슈퍼리그 승격으로 이끈 서정원 감독은 2022시즌에 리그 5위에 올랐다. 승격팀의 돌풍이었다. 2023시즌에는 리그 4위에 오르면서 상위권 구단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에도 청두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선두 경쟁에 합류한 상태다.

 

스포츠조선DB

 

 

서정원 감독이 청두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정원 감독이 꾸준한 성과를 매년 올리고 있고, 성적이 우상향 중인데 갑작스럽게 이별 징후가 포착되면서 중국 매체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이는 '서정원 감독은 지난 4년간 청두의 비약적 성장의 주역이었다. 그가 이끈 기간 동안 총 92승을 거두며 승률 57%를 기록했다. 물론 서정원 코치진의 연봉이 수천만 위안에 달하고, 구단 고위층이 구단 수익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불명예스럽게 결별할 경우, 청두의 향후 성적과 팬들의 열기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서정원 감독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서 나갈 사령탑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대식 기자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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