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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7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가 공개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배당률에서 김혜성이 3위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 팀 내 입지를 장담하지 못했던 선수가 신인왕 레이스에 가세한 것이다.
폭스스포츠가 공개한 배당률에서 김혜성은 +1300으로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210·밀워키 브루어스), 드레이크 볼드윈(+3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함께 이름을 올린 다른 선수들이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았다는 것과 달리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트리플A에서도 28경기 타율 0.252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돌았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 완전히 달라졌다.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4일 콜업된 김혜성은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애슬래틱스와 경기로 다저스타디움 선발 데뷔전을 치러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고 MLB닷컴 1면까지 장식했다.
지난달 1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선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가 빠진 기록이다. 유격수 수비에선 몸을 날린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고, 중견수 포지션으로 이동해선 빨랫줄 송구로 애런 저지를 저격하는 보살까지 기록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홈런 하나를 포함한 4안타, 어시스트 없는 더블플레이, 외야 보살을 동시에 기록한 현대야구시대(1901년 이후)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후 연일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쳐가면서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보란듯이 뒤집었다. 오히려 다저스는 김혜성이 아닌 베테랑 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정리하면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2홈런 13타점과 함께 타율 0.339, OPS 0.842를 기록 중이며, 수비에서도 수비에서 중견수와 2루수, 유격수를 소화하면서 로버츠 감독의 선수 기용폭을 넓히고 있다.
도루는 다저스 팀 내에서도 손꼽힌다. 김혜성은 도루 11개를 성공해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다저스 팀 내 2위에 올라 있는데, 성공률이 100%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개를 성공하는 동안 실패가 없었던 김혜성이다.
미국 베팅사이트 BETMEM에서도 김혜성에게는 배당률 +1400이 매겨졌다. 전체 후보들 중 네 번째로 낮은 수치. ESPN에선 +2200으로 전체 5위다.
역전이 필요한 김혜성의 신인왕 레이스는 후반기 출전 시간에 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혜성을 칭찬하면서 후반기 출전 시간을 늘릴 뜻을 시사했다.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는 점도 김혜성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다.
메이저리그에선 한국인이 신인왕을 받은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일본에선 노모 히데오(1995년), 사사키 가즈히로(2000년), 스즈키 이치로(2001년), 오타니 쇼헤이(2018년)가 신인왕을 수상했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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