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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통보 받은 뒤 외인 동료들과 제주도 여행, 회식에도 참석
남달랐던 '진짜 식구' 쿠에바스, 마지막 인사
kt 선발 쿠에바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쿠에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6.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7년간 동행한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34)를 위한 송별회를 연다.
kt는 17일 "쿠에바스는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외국인 투수"라며 "예우를 갖춰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쿠에바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 뒤 그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쿠에바스는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계획이다.
쿠에바스는 2019년 kt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149경기에 등판해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그는 희생정신이 투철한 선수였다.
2021년 10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선 단 이틀을 쉰 뒤 마운드에 올라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그는 그해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팀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계약이 해지됐지만 출국을 미루며 자신의 대체 선수로 입국한 웨스 벤자민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부상을 회복한 뒤 2023시즌 중반 kt에 재합류했고, 그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의 특급 성적을 내며 kt의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세월을 숨길 순 없는 법. 올 시즌 급격한 구위 저하로 18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 자책점 5.40으로 부진한 뒤 결국 kt를 떠나게 됐다.
선수단 회식에 참석한 kt wiz 전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앞줄 청바지 입은 선수)
kt wiz 전 외국인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앞줄 청바지 입은 선수)가 15일 경기도 수원 시내에서 선수단 회식에 참석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쿠에바스는 kt로부터 퇴출 소식을 전달받은 뒤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출이 결정된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기존 외국인 선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멜 로하스 주니어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마지막 추억을 쌓은 셈이다.
지난 15일엔 경기도 수원 시내에서 열린 kt 선수단 주최 송별회 겸 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에게 많은 조언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생활엔 마침표를 찍지만 쿠에바스의 야구 인생은 계속된다.
kt 관계자는 "쿠에바스는 대만, 멕시코 등 해외 리그 팀들의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리그에서 뛰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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