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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암울한 상황" 현지 매체, SF 중심타선에 '혹평'…이정후도 화살 못 피했다 "더 이상 엔진…

조아라유 0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6일(한국시간) '자이언츠는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그리고 새로 합류한 라파엘 데버스 등 공격 핵심에 많은 장기 자금을 투자했지만, 이들 모두 부상 또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심 타자 이정후가 팀의 전반기 약점으로 지적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52승 45패로 전반기를 좋지 않게 마무리했다. 시즌 초 기대치에 비해 인상적인 성적이지만, 와일드카드 진출권에서 반 경기 뒤처져 있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에 6경기 차로 밀려 3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전반기 성적을 총평했다.

해당 매체는 전반기 샌프란시스코의 강점과 약점을 선정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의 팀 평균자책점은 3.50으로 NL에서 가장 낮다. 특히 불펜은 좌완 에릭 밀러가 팔꿈치 염좌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평균자책점 3.14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라며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의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6일(한국시간) '자이언츠는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그리고 새로 합류한 라파엘 데버스 등 공격 핵심에 많은 장기 자금을 투자했지만, 이들 모두 부상 또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꼽은 약점은 중심 타자들의 부진이었다.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 역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매체는 "자이언츠 타선의 상황은 너무 암울하다. 약팀과 강팀을 상대로 모두 고전하며 연패를 반복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지난 6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했으나, 타선의 화력을 되살리기에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월 18일 애슬레틱스전부터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16경기 연속 4득점 이하 빈공에 허덕였다. 해당 기간 투수진의 활약으로 7승9패를 거두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이후에도 타격에서 별다른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매체는 "자이언츠는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그리고 새로 합류한 데버스 등 공격 핵심에 많은 장기 자금을 투자했지만, 이들 모두 부상 또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1일 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에서 돌아온 이정후는 올해 누구보다 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냈다. 4월 중순까지 3할 중반대 타율, 1.0 넘나드는 OPS를 기록했다. 특히 무시무시한 2루타 생산 페이스를 바탕으로 해당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5월 들어 27경기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OPS 0.613으로 타격감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일시적인 타격 슬럼프로 여겨졌으나, 6월 25경기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OPS 0.551로 오히려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11일에도 이정후의 타격 침체를 지적한 적이 있다. 매체는 "이정후는 시즌 첫 두 달 동안 올스타전에 나갈 만큼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이정후는 팀 타선 전체가 침체에 빠진 시기와 함께 슬럼프에 들어섰다. 그 시기 팀은 3점 이상 득점하는 데 애를 먹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평범한 팀들에게 잇달아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의 부진이 더 크게 느껴진 이유는 팀 전체가 최악의 타격 슬럼프에 빠진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며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었던 이정후는 더 이상 엔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정후는 7월 10경기에서 타율 0.324(37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선 4타수 3안타(3루타 1) 3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7월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2할4푼대 붕괴를 코앞에 뒀던 시즌 타율도 0.249(345타수 86안타)까지 끌어올리며 후반기 타격 반등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전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19호 2루타를 신고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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