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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양민혁 토트넘 합류했지만…SON 거취는 여전히 ‘물음표’

조아라유 0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3)과 양민혁(19)이 나란히 프리시즌 훈련에 나섰지만,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2일 팀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손흥민의 훈련장 복귀 사진과 함께 “웰컴백, 쏘니!”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합류를 알렸다.

지난 시즌 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임대에서 돌아온 양민혁은 6일부터 이미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해 몸을 만들고 있었다. 14일 공개된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 사진과 영상에서는 두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됐다. 양민혁은 구단 유튜브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배가 가장 그리웠다”고 밝히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미래는 여전히 물음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남겨둔 그를 두고 해외 구단 이적설과 토트넘 잔류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등 여러 리그와 구단에서 손흥민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페네르바체와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고, 사우디 구단들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여름까지인 계약 기간을 고려할 때 이번 여름이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점도 이적설에 힘을 싣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세대교체와 주전 경쟁 심화, 출전 시간 감소 등을 이유로 “이제 떠날 때”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규모 영입을 단행하며 공격진에 큰 변화를 예고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팀 내 입지와 역할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많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머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새로운 구상도 손흥민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은 전방 압박 강화와 상대별 맞춤 전술, 다양한 세트피스 등 전술적 유연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스쿼드 내 경쟁 심화와 세대교체 가속화를 강조하며, 기존 팀 내 위상보다는 실질적인 컨디션과 경기력, 전술 적합성을 선발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3세에 절정의 기량은 아닌 손흥민에게 예전처럼 절대적으로 주전 보장이 힘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잔류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팀에 남아 젊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손흥민이 프리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한 점도 잔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부 매체는 2025~2026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유럽 대항전 경험이 팀에 여전히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 없이도 미래를 설계 중이며, 이번 만남에서 이적 또는 잔류에 대한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최종 거취는 이번 주 중 예정된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이 12일 복귀 후 체력 측정에 임했으며, 프랭크 감독이 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거취 관련 첫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미팅에서는 단순한 인사가 아닌 2025-2026시즌 팀 내 역할, 선발 여부, 이적 가능성 등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득점과 공격포인트 중심에서 리더십과 경험을 살리는 쪽으로 팀 내 역할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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