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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확정' 20세 초신성, '한일전 동점골' 영웅 등극! 정다빈 "빠른 해외 이적 도움 될 것... 배울 것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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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화성=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여자국가대표팀 공격수 정다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회 도중 이적이 확정된 초신성 골잡이다. 한일전 영웅이 된 2005년생 공격수 정다빈(20·세종고려대)이 유럽 1부리그 도전에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전반전 한국은 일본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골 기회를 수차례 잡고도 번번이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조급해졌다. 신상우(49) 여자대표팀 감독은 정규시간 종료 20분 전 유망주 골잡이 정다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1분 정다빈은 문은주(화성KSPO)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환호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지소연(시애틀 레인)은 정다빈의 머리를 때리며 정다빈의 득점을 축하해줬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드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정다빈은 "골을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언니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전반전부터 득점 기회가 많더라. 교체 투입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때 꼭 넣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정다빈(가운데)이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정다빈이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대표팀은 세대교체 중이다. 베테랑 반열에 든 지소연과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를 비롯해 정다빈과 전유경(몰데FK), 김민지(서울시청) 등 어린 선수들이 고루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특히 역대 여자 A대표팀 최다 출전(168경기)에 빛나는 지소연은 "젊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더 많이 올라와야 한다"며 "해외에 진출하는 선수가 더 많아져야 한다. 성장해서 대표팀에 들어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의 신성 공격수로 손꼽히는 정다빈은 동아시안컵 대회 중 유럽 1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8일 노르웨이의 스타벡 포트발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다빈 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정다빈은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동안에 (이적이)결정됐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동아시안컵 목표를 우승으로 뒀기에 더욱 그랬다"며 "조금이라도 빨리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게 개인적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특히 동유럽은 피지컬이나 기술적으로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다.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나를 원해서 이적을 택했던 것 같다"고 이적 배경을 솔직히 밝혔다.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2-2로 비긴 한국은 이날 경기 패배 시 대회 우승 도전이 끝날뻔했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 중 가장 어린 정다빈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대만과 최종전서 역전 우승 희망을 살리게 됐다.

정다빈은 "감독님을 포함한 지도자들이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경각심을 심어줬다. 상대에 끌려가지 않고 도전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반복적으로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한일전 동점골을 기록한 정다빈(19번)과 함께 기뻐하는 지소연(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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