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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케인→홀란과 동급" 아무리 '득점 괴물'이지만, '막장' 이적 사가에 한가한 '자기애'…스포르팅 회장은…

조아라유 0

사진캡처=더선

EPA 연합뉴스

바란다스 회장.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선수는 선수대로, 구단은 구단대로 '막장'의 끝장 대결을 벌이고 있다.

'스웨덴 득점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27)는 아스널 이적을 요구하며 스포르팅 CP의 프리시즌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이 다시 나섰다.

그는 13일(한국시각) 요케레스의 합류 거부에 "우리는 침착하다. 이적시장 폐쇄, 고액 벌금 부과, 그리고 그룹에 대한 사과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아스널이 요케레스의 시장 가치에 맞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은 그런 상황에 대해 매우 편안하하게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전략을 고안한 천재들이 이것이 그가 떠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완전히 틀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선수가 떠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누구든지 클럽의 이익보다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EPA 연합뉴스

사진캡처=더선

 

 

2023년 7월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요케레스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공교롭게도 요케레스를 빚은 사령탑이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이끌다 지난해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도 요케레스의 영입을 노렸다. 세 차례의 시도에도 불발됐다. 요케레스는 아스널행만을 고집하고 있다.

요케레스 '바이아웃'은 1억유로(약 1610억원)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기본 6000만유로(약 965억원)에 옵션 1000만유로(약 160억원)를 더한 이적료 7000만유로(약 1125억원)에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란다스 회장은 그 주장을 부인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하자 바란다스 회장도 강경했다. 그는 "스포르팅은 협박과 모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발끈했다.



요케레스 SNS

 

 

그러자 요케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거짓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키는 스포르팅이 쥐고 있다. 포르투갈의 최고 클럽인 동시에 '셀링클럽'인 스포르팅은 이적 협상에 대해선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최대치의 이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상황에 요케레스는 별도로 자신의 가치를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다. 그는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엘링 홀란(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자신이 동급이라고 했다.

요케레스는 '케인, 홀란과 맞먹는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내 입장에선 그 급이다. 스포르팅에서 이뤄낸 것들을 어디서든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당신은 아직 나의 최고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스포르팅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적에 대한 말은 아꼈다. 요케레스는 "축구라서 아무도 모른다. 난 이적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가장 중요한 건 나를 정말 원하는 클럽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요케레스는 2018년 1월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실패했다. 세 번째 임대 클럽인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완전 이적 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리고 스포르팅의 손을 잡았다.

요케레스는 EPL에 대해 "유럽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다. 그러난 난 몇 년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그곳에서 지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멋진 복수가 될 거다"고 웃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탈출을 반대하는 여자친구와 결별할 정도로 아스널행에 진심이다.

 

 

김성원 기자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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