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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 4회에 역전 투런포
'그린 몬스터' 훌쩍 넘긴 대형 홈런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1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경기에서 4회초 역전 2점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보스턴=AP 뉴시스
부상에서 복귀한 김하성(탬파베이)이 빅리그 재적응을 완벽히 끝냈다. 복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네 번째 출전에서 마수걸이포까지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킨 한 방이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하다 이달 5일 미네소타전을 통해 11개월 만에 빅리그 무대에 다시 섰다.
복귀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시즌 첫 경기에서 깔끔한 좌전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산뜻하게 복귀 신고를 하는 듯했지만, 7회초 더블스틸 작전을 수행하던 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다시 한 번 3경기 휴식을 취해야 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결장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건강을 회복한 김하성은 매 경기 안타 행진을 벌이며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9일 디트로이트전에선 무려 시속 171㎞에 이르는 강한 타구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다음 날엔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이 9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2회초 좌전 안타를 친 후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디트로이트=AP 뉴시스
몸풀기를 끝낸 김하성은 네 번째 출전이었던 이날 드디어 이적 후 첫 아치를 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워커 뷸러의 143㎞ 슬라이더를 받아 쳐 담장을 넘겼다. 타구가 펜웨이파크 좌측 펜스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어 외야 스탠드에 꽂힐 만큼의 대형 홈런이었다. 동시에 지난해 8월 17일 콜로라도전 이후 328일 만에 맛본 손맛이기도 하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김하성은 새로운 팀에 합류하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복귀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며칠간 경기에 뛰지 못해 속상했을 테지만, 다시 돌아와 바로 홈런을 때려냈다"며 감탄했다.
김하성이 모처럼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음에도 팀 결과는 좋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한 방으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말 등판한 불펜투수 브라이언 베이커의 난조로 3-4로 패했다. 김하성도 6회초와 8회초 두 번 더 타석에 섰으나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33(15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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