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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결정이 이번에는 다를까. 토트넘이 결국 손흥민 경쟁자를 영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에 합의했다. 이제 쿠두스가 토트넘 합류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6년으로 추정된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을 끝냈다. 쿠두스는 토트넘 이적만 원했고 6년 계약에 서명하게 된다. 모든 서류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걸 알리는 'HERE WE GO'를 적었다.
이번 영입은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즉각적인 공격진 보강을 요청해 왔다. 기존에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함께했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추진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상 진전에 밀려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쿠두스다.
가나 출신의 모하메드 쿠두스는 2023년 아약스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45경기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2024-25시즌에는 팀 전술과 부진으로 인해 35경기 5골 4도움에 그쳤지만, 여전히 그의 잠재력과 기술력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BBC'는 최소 6개 구단이 쿠두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두스는 오직 토트넘 이적만을 희망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전했다.
쿠두스는 주로 우측 윙어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손흥민과는 반대편에서 뛸 가능성이 크지만, 현대 축구에서 윙어들의 위치는 전술에 따라 유동적이다. 게다가 쿠두스는 좌측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며,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계약 상황에 따라 주전 경쟁도 충분히 예상된다.
BBC의 수석 축구 칼럼니스트 필 맥널티는 "쿠두스는 매우 유능한 재능으로, 다수의 축구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라며 "리버풀의 대니 머피 역시 쿠두스를 여름 영입 후보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웨스트햄의 전술 변화(윙백 활용 중심)로 인해 쿠두스는 최전방 또는 중앙에서 기용되며 본연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함께 덧붙였다.
BBC는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또 다른 공격수 요안 위사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의 스타일을 토트넘에 이식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빠르고 돌파력 있는 윙어들을 중심으로 한 다이렉트한 공격 전술이 주요 골자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소속으로 총 65경기에 나서 13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계약서에는 8,500만 파운드(약 1,5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조항은 특정 조건에만 발동되며, 웨스트햄은 쿠두스를 3,800만 파운드(약 710억 원)에 영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3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고 보내게 됐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적이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번 이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미래가 정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든 이후 숙원의 과제를 끝냈고, 어느 때보다 이적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에 관심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팀 영입 제안이 있다.
토트넘이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이어 쿠두스까지 1000억 원 이상을 지불해 영입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두 명의 선수가 합류한 것이다. 아직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잔류할 경우 더는 선발이 아니라는 간접적인 시그널로 보인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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