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웨스트브룩, 요키치 이어 또다른 MVP 만날까?→그리스 괴인과의 만남 가능성 급부상

웨스트브룩이 밀워키로 갈 수도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해 보도했다.

웨스트브룩은 MVP 출신 가드로서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다재다능함이 장점인 선수다. NBA 대표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지난 시즌을 통해 입증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평균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평균 43.3%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친정팀 클리퍼스를 울렸다. 부상을 참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던 웨스트브룩은 수술 이후 다음 시즌을 위한 회복에 들어갔다.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낸 후 웨스트브룩은 옵트인과 옵트아웃 중 옵트아웃을 선택했다. 덴버와의 재계약보다는 다른 팀 이적으로 무게감이 쏠리는 상황.

여러 팀이 매력적인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그런 가운데 흥미로운 팀도 있다. 바로 밀워키 벅스다.

밀워키는 이번 여름 가장 화제에 오른 팀이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의 윈나우를 원하는 그들은 부상으로 당장 뛸 수 없는 데미안 릴라드를 파격 방출하고 샐러리 캡 여유를 만들어 마일스 터너를 영입했다. 여기에 알짜 내부 FA 자원들과도 대거 재계약했다.

문제는 릴라드가 빠진 백코트다. 그렇기에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웨스트브룩의 영입설이 등장한 것. 웨스트브룩이 밀워키로 향한다면 니콜라 요키치에 이어 또다른 MVP 출신 플레이어인 아데토쿤보와 만나게 된다.

스페이싱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웨스트브룩과 아데토쿤보, 두 선수가 트랜지션에서 같이 뛰는 그림은 상대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영입이 성사된다면 팬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클러치 포인트는 "최근 러셀 웨스트브룩의 잠재적 영입 후보로 또다른 팀이 갑자기 떠올랐다. 밀워키 벅스다. 밀워키는 케빈 포터 주니어, 라이언 롤린스와 계약한 후 마지막 로스터 자리 중 하나를 활용해 가드진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브룩의 뛰어난 운동 능력과 스피드를 고려했을 때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페이스를 선호하는 밀워키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뛰는 데 이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스트브룩이 우승에 도전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팀이 될 수도 있다. 과연 MVP 출신 가드 웨스트브룩의 행선지가 어떻게 결정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