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온 지 1년 반 지났는데..." 커쇼도 인정했다, 4400억 최고 몸값의 이유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향해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극찬을 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7일(한국시각) "'야구계 최고 투수 커쇼가 야마모토의 특수한 능력에 대해 칭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4시즌에 앞서 12년 3억 3200만 달러(약 4440억원)이라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데뷔 첫 시즌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진 못했으나, 18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과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2년차 시즌은 엄청나다. 7일 기준으로 17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기쁨도 안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에 대해 "우리 팀의 에이스"라고 극찬할 정도로 믿음을 보내고 있다.

커쇼도 마찬가지다. 매체에 따르면 커쇼는 "나는 정말 야마모토를 좋아한다. 좋은 친구이자 좋은 사람이다"라며 야마모토의 적극적인 소통에 고마움을 전했다.

야마모토는 "커쇼는 모든 것에 있어서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메이저 1년차였던 나에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셨다. 베테랑이면서 다정하고 선수로서도 최고의 선배"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커쇼는 "야마모토와 같이 뛸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정말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에 온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그 사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투수고 경쟁심도 강하고, 지금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야마모토를 알게 돼 좋다"고 박수를 보냈다.

커쇼의 극찬을 받은 야마모토는 8일 시즌 9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