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태극마크 집안' 첫 선 보이는 이호재 "아버지 넘고파…내년 월드컵 출전이 목표이자 꿈"

조아라유 0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박진우]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이호재. 그는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다. 따라서 유럽파 차출이 어렵다. 이에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 등 유럽파는 단 한 명도 소집되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국내파 23명과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 세 명으로 명단을 꾸렸다. 

결코 비중 없는 대회는 아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국내파 전력들을 점검하고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기량을 보고 직접 가르쳐 보는 건 좋은 기회다. 기량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테스트라는 명목 하에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라며 동아시안컵의 의미를 돌아봤다.

소집 기자회견에 이호재가 참석했다. 이호재는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그간 이호재는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21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이호재는 2023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장점은 확실했다. 192cm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이고, 준수한 발 밑 능력까지 갖췄다.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 어느 각도에서든지 슈팅을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이호재는 2023시즌부터 현재까지 12골, 11골, 8골을 넣으며 K리그 대표 공격수로 거듭났다. 다만 A대표팀에는 주민규, 오세훈 등이 건재해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됐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A대표팀이었다. 이호재는 "처음 소집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이)태석이랑 같이 내려왔는데 긴장하지 말고 재밌게 하라고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호재는 '국가대표 출신' 아버지 이기형의 위상을 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이호재는 "처음에는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하시면서 가서 너무 떨지 말라고 하시더라. 가지고 있는 실력을 뽐내라는 조언도 해주셨다"라면서도 "축구선수를 할 때부터 아버지를 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의지를 보였다.

첫 발탁이지만, 이호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호재는 "공격수로서 내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 득점이다. 경기장에서 들어가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난 포스트 플레이, 내려와서 패스를 받아주는 플레이 모두 잘한다"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 목표이고 꿈이다. 대표팀 첫 소집인데 좋은 모습을 선보여서 내년 6월에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진우 기자

포포투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