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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5~2026시즌 활약할 남자 프로농구 국내선수 160명이 지난달 30일 선수 등록을 마쳤다. 선수 등록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선수들의 보수(연봉+인센티브)다. 각 구단별로 선수들의 보수를 살펴보자. 첫 번째 시간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 LG다.
LG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속에 2024~2025시즌을 맞이했다. 개막 전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과 윤원상이 군 제대 후 합류하는 2025~2026시즌 챔피언 등극을 꿈꿨다.
LG가 염원하던 첫 챔피언 등극은 더 빨리 이뤄졌다. 지난 시즌 LG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77.8%였다. 역대 챔피언 가운데 샐러리캡 소진율이 80% 미만이었던 팀은 LG가 최초다.
기존 최저 기록은 1997시즌 부산 기아의 80.7%였다. LG는 2008~2009시즌 전주 KCC(현 부산 KCC)의 89.2% 이후 첫 90% 미만 샐러리캡 소진율 챔피언이다.
LG는 챔피언 등극 후 맞이하는 2025~2025시즌 샐러리캡 소진율도 90%를 넘기지 않는다.
다만, 아직까지는 샐러리캡 소진율이 확정되지 않았다. 두경민과 전성현이 연봉 조정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LG 선수 가운데 KBL 재정위원회 결정으로 연봉을 확정한 선수는 없었다. 물론 양희승(1998~1999시즌), 전형수(2010~2011시즌), 김종규(2018~2019시즌) 등 선수 등록 마감까지 합의를 하지 못한 사례는 존재한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재정위원회에서 연봉이 결정되는 LG 선수가 나올 분위기다.
LG의 2025~2026시즌 샐러리캡 소진율은 두경민과 전성현의 바람대로 연봉 조정이 이뤄진다면 83.1%, LG가 제시한 금액으로 결정된다면 77.5%다.
결과가 엇갈린다면 79.8%와 80.8%의 가능성도 있고, 재정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합의한다면 이 수치는 달라진다.
아무튼 2025~2026시즌 LG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최대 83.1%, 최소 77.5%다.
역대 챔피언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 소진율이 80% 미만이었던 사례는 4번 있었다. 챔피언에 등극한 뒤 오히려 샐러리캡 소진율이 뚝 떨어진 팀이 있다는 의미다.
2006~2007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2007~2008시즌 샐러리캡 소진율은 77.9%였다. 모비스는 2010~2011시즌에는 역대 최저인 73.2%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양 정관장도 챔피언 등극 직후인 2021~2022시즌과 2023~2024시즌 샐러리캡 소진율 79.1%와 77.6%를 기록한 바 있다.
LG의 이번 시즌 샐러리캡 소진율은 역대 챔피언 가운데 최소 2위 아니면 5위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의 주역인 정인덕(172.7%)과 유기상(120%), 양준석(107.7%)의 보수를 100% 이상 인상시켰다. LG 소속 3명이 보수 인상률 100% 이상 기록한 건 2019~2020시즌(정희재 250%, 김동량 180%, 이원대 150%) 이후 처음이다.
그럼에도 기존 2억 5000만원 이상 고액 보수 선수들의 보수가 떨어져 LG의 샐러리캡 소진율이 낮다. 더불어 제대 선수인 양홍석과 윤원상의 차기 시즌 보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 선수들의 보수는 입대 직전 시즌의 보수가 아닌 인센티브를 제외한 연봉 기준으로 결정된다. 양홍석과 윤원상의 2025~2026시즌 실제 받는 보수는 약 2억 7000만원과 3700만원이다. 샐러리캡에도 이 금액이 적용된다.
그렇지만, 2026~2027시즌에는 양홍석과 윤원상은 입대 전 받았던 보수 기준으로 연봉 협상을 해야 한다.
만약 양홍석(7억 5000만원)과 윤원상(7500만원)의 보수를 입대 전 금액을 반영하면 이번 시즌 LG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100.1%(30억 300만원)로 샐러리캡 기준인 30억을 넘는다.
이를 감안하면 LG는 역대 챔피언 가운데 낮은 샐러리캡 소진율을 기록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100% 소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KBL은 지난 시즌부터 보수 순위를 산정할 때 제대 선수들의 보수를 실지금액이 아닌 입대 전 보수를 적용한다. 이 영향으로 양홍석은 보수 순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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