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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4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240
17타석 연속 침묵에 월간 타율 0.143까지 추락
팀도 2-4 패배... NL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6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패배한 후 더그아웃에서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또 침묵했다. 4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 빠진 그는 월간 타율 0.143의 성적표를 받아 들고 악몽 같은 6월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달 27일 마이애미전 4회 이후 17타석 연속 침묵이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0(308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시즌 최저 기록이다.
경기 전엔 이정후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날 상대 선발 라인 넬슨에게 시범경기 포함 3타수 3안타(2홈런)를 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경기는 초반부터 꼬였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넬슨의 4구째 몸쪽 커브에 방망이를 냈다가 땅볼을 치고 말았다. 상대 1루수 파빈 스미스가 타구를 잡아 1루를 밟은 뒤 2루로 공을 던져 이닝을 끝냈다. 0-1로 뒤진 5회초 공격에서도 1사에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이날 가장 좋은 기회를 날렸다. 0-2로 뒤진 7회초 1사 1·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초구와 2구째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3구째 바깥쪽 직구를 건드렸다가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왼쪽 아래)가 6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자신의 이름과 하트를 그려온 현지 팬을 바라보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중전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과 8회말 다시 1점씩을 헌납했다. 이정후는 2-4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다시 한 번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6월 마지막 타석을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악몽 같은 한 달이었다. 3, 4월 30경기에서 타율 0.319를 기록할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5월 27경기에 나서 월간 타율 0.231로 주춤했다. 그럼에도 시즌 초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6월 성적은 더욱 처참했다. 그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 OPS(출루율+장타율) 0.551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기간 장타는 2루타 3개와 3루타 4개가 전부였다. 홈런은 없었고, 안타 수도 12개에 불과했다. 붙박이 3번 타자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여러 차례 타순을 변경한 끝에 이제는 하위 타순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설상가상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뿐 아니라 타선 전체가 부진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침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8경기 차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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