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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日언론까지 '김혜성 불이익' 의문…"다저스는 슬럼프 빠진 선수를 중용한다" 美 반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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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는 일본 언론에서도 김혜성(LA 다저스)의 불규칙한 출전에 의문을 드러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에 대한 내용이 아닌데도 미국 현지 언론에 언급된 '김혜성 패싱'에 대한 내용을 상당한 분량으로 다뤘다. 요약하면 타격감이 좋은 김혜성이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에 밀려 출전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일본 J캐스트뉴스는 27일 "메이저리그의 다저스 전문 미디어 다저스웨이가 김혜성의 기용 방식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불만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 타율 0.372,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 25일부터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에서 전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1차전과 3차전은 출전을 하지 못했고, 2차전에서는 9회 중견수 수비로 나왔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타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다저스웨이'는 '슬럼프에 빠진 선수 때문에 김혜성이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고 썼다. 여기서 슬럼프에 빠진 선수는 김혜성과 같은 왼손타자인 콘포토다. 콘포토는 올해 70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176에 그쳤다.

콘포토는 이번 시즌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은 보장 3년 1250만 달러에 2년 옵션이 달렸다. 몸값 차이가 두 선수의 출전 기회 차이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 J캐스트는 "대형 계약을 맺은 콘포토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로버츠 감독은 타율 0.176에 그치고 있는 콘포토를 인내심을 갖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연합뉴스
 



그러나 이 결정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리셋'을 위해 콘포토를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벤치에 앉혔다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이는 김혜성의 출전 기회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을 구실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격하지 못한다는 이유"라며 "하지만 김혜성은 몇 안 되는 왼손투수 상대 타석에서 타율 0.750과 OPS 2.500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왼손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왼손타자 콘포토는 왼손투수 상대 42타석에서 타율 0.214, OPS 0.639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저스의 선수 기용 문제를 계속해서 꼬집었다.

게다가 이제는 오른손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보기 힘들어졌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올해 콘포토에게 더 많은 연봉을 쓴다. 그는 베테랑이기도 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주장처럼 다저스가 실력위주 기용을 하고 있다면 김혜성이 외면받는 현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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